'이 정도면 잊혀진 존재' 배지환, 이틀 연속 ML 복귀 무산…피츠버그, 더베이니 콜업

이상희 기자 2025. 8. 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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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피츠버그 미래에 배지환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연이틀 마이너리그에서 2명을 콜업했지만 끝내 배지환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31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외야수 로니 시몬을 어깨 탈구 증상으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며 "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디애나 폴리스)에서 내야수 캠 더베이니를 콜업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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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 정도면 피츠버그 미래에 배지환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연이틀 마이너리그에서 2명을 콜업했지만 끝내 배지환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31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외야수 로니 시몬을 어깨 탈구 증상으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며 "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디애나 폴리스)에서 내야수 캠 더베이니를 콜업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몬은 하루 전인 3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외야수 잭 스윈스키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콜업됐다. 하지만 단, 하루 만에 그 또한 어깨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것.

때문에 시몬의 빈자리는 내야와 외야수비가 모두 가능한 배지환에게 돌아갈 확율이 높아 보였지만 피츠버그의 선택은 더베이니였다.

(전 소속팀 마이애미 시절의 로니 시몬)

그는 피츠버그가 지난 7월 유틸리티맨 아담 프레이저를 캔자스시티로 보내면서 받아온 자원이었다. 피츠버그 합류 후 트리플 A에 배정된 더베이니는 이날 빅리그 콜업되기 전가지 트리플 A에서 총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133타수 34안타), 2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2루타 6개와 3루타 1개도 있었다.

더베이니는 메이저리그 40인에 포함되긴 했지만 아직 빅리그 데뷔는 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된 후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된 것.

올 시즌 피츠버그 개막전 멤버였던 배지환은 단 2경기에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하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두 번째 경기에서 보여줬던 본헤드성 주루 플레이도 문제가 됐다.

(배지환)

배지환은 지난 5월 빅리그 콜업 기회를 받았지만 이를 전혀 살려내지 못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타율 0.091로 부진하다. OPS는 겨우 0.258에 그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9월이 되면 기존 26인 로스터에서 28인으로 확장된다. 피츠버그처럼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건너 간 팀은 기존 선수보다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연이틀 빅리그로 콜업되지 않은 배지환은 9월이 되도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할 수 있는 확률이 낮아 보인다.

사진=배지환©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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