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전부 보라색입니다" 국내 최대 라벤더 정원 무료 개방

퍼플섬 보랏빛 풍경 /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 퍼플섬은 단순히 관광지 이상의 특별한 감성을 품은 곳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라벤더 꽃축제가 열립니다.

섬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든 이곳은 바다와 하늘, 그리고 광활한 갯벌이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경 속에서 라벤더 향기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퍼플섬은 UNWTO(유엔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도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습니다.

퍼플섬 퍼플교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퍼플섬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는 곳은 퍼플교입니다. 원래 이름은 천사의 다리였지만, 이제는 퍼플섬의 상징인 퍼플교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수많은 여행객의 포토스팟이 되고 있습니다.

보라색으로 칠해진 다리를 건너다보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다리의 끝에는 반월도와 박지도라는 두 개의 섬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 둘을 아우르는 이름이 바로 퍼플섬입니다.

퍼플섬의 중심에는 3만 5,341㎡ 규모의 라벤더 정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6만 6,000주의 프렌치 라벤더가 식재되어, 그 수만으로도 압도적인 보랏빛 풍경을 자아냅니다.

퍼플섬 관광객 / 사진=신안군

라벤더는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 풍경을 떠오르게 하며, 갯벌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라벤더 군락지는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합니다.

퍼플섬 라벤더 꽃밭 / 사진=신안군

축제 기간 라벤더의 향기는 퍼플섬을 찾는 이들에게 봄날의 낭만과 치유를 동시에 선물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비가 잦고 쌀쌀한 날씨 탓에 개화가 약간 늦어졌지만, 여전히 퍼플섬은 보랏빛 꽃물결로 가득합니다.

퍼플섬만의 특별한 즐거움

퍼플섬 풍경 / 사진=신안군

퍼플섬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퍼플룰'입니다. 보라색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있으면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은 이미 퍼플섬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보라색 기념품이나 우산도 인기인데, 특히 퍼플섬 곳곳에서 이 우산을 들고 사진을 찍는 여행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입장료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퍼플섬 카트 체험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또한 퍼플섬은 단순히 꽃과 다리만 있는 섬이 아닙니다. 라벤더 향을 활용한 비누 만들기 체험, 보랏빛으로 꾸며진 카페, 갯벌과 어우러진 산책로 등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연인들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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