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교사 4000일째 北 억류…통일부 “北, 무조건 석방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지 4000일을 맞은 20일 통일부 장관 명의의 대북 성명을 발표해 김 선교사 등 북측이 억류 중인 한국인 6명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성명에서 "지금 북한에는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한 우리 국민 여섯 명이 본인 의사에 반해 자유를 박탈당한 채 장기간 불법 억류, 구금돼 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현재 한국인 6명 억류…생사확인 안돼
이날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성명에서 “지금 북한에는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한 우리 국민 여섯 명이 본인 의사에 반해 자유를 박탈당한 채 장기간 불법 억류, 구금돼 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중국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탈북민들을 도와주던 이들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는 “북한은 불법적으로 억류, 구금한 우리 국민들에 대해 생사 확인 등 최소한의 정보조차 제공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로 인해 억류자 가족들의 고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중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장관은 “국제인권규약의 당사국이기도 한 북한이 불법적으로 억류, 구금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제사회가 정당하고 공개적인 재판 절차 없이 붙잡혀 고통받고 있는 이들 6명의 무사귀환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역시 중국에서 활동했던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도 각각 2014년 10월과 12월에 체포돼 무기노동교화형에 처해졌다. 또 다른 억류자들인 고현철·김원호·함진우 선교사는 탈북민 출신 한국 국적자다. 이들도 중국 등지에서 탈북민 지원 사역을 벌이다가 2016년 체포돼 억류 중이다.
역대 정부에서는 이들 6명의 신변 안전 여부와 소재 등을 파악하려 애썼지만, 북측의 묵묵부답으로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미안하다”…22년만에 밝혀진 ‘샵 해체’ 오열하는 이지혜,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지키기 급급했던 일본, 결국 한국에 손벌렸다…휘발유 대거 수출, 대일 흑자 1조7천억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20일 金(음력 8월 18일) - 매일경제
- “6억대로 신축 대단지 살아볼까”…알짜 입지인데 파격 전세 쏟아진다는 이 아파트 - 매일경제
- “이러다 진짜 한국 망한다”…1200조 나랏빚 ‘초읽기’ 국내외 통화기관 잇단 경고 - 매일경제
- 올림픽서 셀카 찍고 ‘처벌설’ 돌았던 北탁구선수들 깜짝 근황...“맹렬히 훈련 중” - 매일경
- “카푸어는 감히 못 산다”…‘크게’ 성공하면 타는 아빠車 끝판왕, 4억이면 싸다? [카슐랭] -
- 내비만 믿고 달렸는데 ‘5시간 논길감옥’…날벼락 맞은 이유 알고 보니 - 매일경제
- “10억 차익에 실거주 의무 없다”…2만명 몰린 이 아파트, 특공 경쟁률 313대 1 - 매일경제
- “가장 바빴던 황인범, 데뷔전에도 편안해 보여”…‘오른발 쾅! 왼발 쾅!’ 패배 속 희망찼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