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털렸다" 코인베이스, 주가 어쩌나? 전망보니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털렸다" 코인베이스, 주가 어쩌나? 전망보니

사진=나남뉴스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로 알려져 있는 '코인베이스'가 해킹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해 투자자들의 근심을 사고 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 증시에서는 코인베이스가 7.2%나 하락한 244.44 달러를 기록하며 충격을 안겼다.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미국 규제 당국을 통해 시스템 해킹으로 고객 데이터가 도난당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해커는 코인베이스의 고객 계정 정보를 빼갔으며 이를 대가로 코인베이스 측에 약 280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그의 SNS에 "해커들이 회사에 200만 달러(약 280억 원)를 요구했다. 회사 내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해킹 소식에 다른 가상화폐들도 줄줄이 하락

사진=픽사베이

유출된 정보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피해 규모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최근 코인베이스가 제도적 진입 기대를 키워오면서 S&P500 지수 편입 가능성까지 거론된 바 있어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소식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일각에서는 코인베이스의 보안 사고가 단순 개별 거래소 문제를 뛰어넘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시험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점차적으로 제도권과 밀접해지는 시점에 대형 플랫폼에서 보안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단기 규제 강화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

디지털자산 전문가에 따르면 "보안성과 신뢰는 암호화폐 시장의 생명줄이다. 이번 코인베이스의 해킹 사태는 향후 가격 변동성 확대와 함께 미국 내 규제 프레임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사진=코인베이스 홈페이지

한편, 현지시간 13일만 하더라도 코인베이스 주가는 S&P500 지수 편입 효과로 24% 폭등하는 등 치솟은 바 있다. 장 시작부터 10% 넘게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마감했지만 다음날 해킹 사고 여파로 뚝 떨어진 주가에 13일 진입한 투자자들은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인베이스 측은 이번 해킹 피해로 인해 복구 비용과 고객 보상 등 관련 비용으로만 약 1억 8천만 달러(2천517억 원)에서 4억 달러( 5천594억 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커'와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코인베이스 측은 "해커가 업무를 위해 우리 내부 시스템에 접근 권한이 있던 미국 외 지역의 여러 계약업체 직원이나 지원 역할을 하는 직원을 매수해 이 정보를 얻었다. 해당 지원 직원들은 더 이상 고용되어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의 충격적인 해킹 소식에 주요 가상화폐들 또한 일제히 하락하는 등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