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새해부터 '디지털 노마드' 비자 발급···최대 6개월 체류 가능

최성욱 기자 2025. 1. 2.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대만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근무하는 이들은 위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발급하기로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대만이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디지털 노마드'에게 6개월짜리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은 디지털 노마드 비자 발급 등을 통해 2032년까지 40만 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 인력 부족 해결 위해 추진
2032년까지 외국인 근로자 40만명 유치 목표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 101’ 빌딩에서 에서 새해를 기념하기 위한 불꽃이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대만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근무하는 이들은 위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발급하기로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대만이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디지털 노마드'에게 6개월짜리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만 국가개발위원회(NDC)는 기술 중심의 수출 의존 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새로운 인재 공급원을 찾기 위해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

대만은 디지털 노마드 비자 발급 등을 통해 2032년까지 40만 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는 전자기기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2023년 말 기준으로 대만에는 6만9509명의 외국인 전문가와 75만4130명의 등록 이주 노동자가 거주하고 있다.

대만 정부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대만에서 개방형 취업 허가를 받은 5300명 이상의 외국인 전문가 중 약 35%가 이미 원격으로 근무 중이다. 디지털 노마드들은 대만의 생활비가 이웃 국가인 홍콩, 일본, 싱가포르, 한국보다 낮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게 대만 정부 측 설명이다.

디지털 노마드 유입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대만의 하와이'로 불리는 타이둥현은 디지털 노마드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변가 호텔을 개조하고, 올해 말까지 대여 자전거를 1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타이둥현 정부는 디지털 노마드들이 워크숍 등 행사를 열 수 있도록 118명으로 구성된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대만 정부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 발급으로 외국인들이 장기간 체류해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 인구는 지난해 9월 기준 2340만 명으로 세계 60위다. 출산율이 1% 미만인 대만은 노동인구 역시 1160만 명으로 감소세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