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껍질을 문질러서 "보톡스"를? SNS발 바나나보톡스의 진실

최근 SNS에서 '바나나 보톡스'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바나나 껍질을 얼굴에 문질러 보톡스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뷰티 팁, 과연 어떻게 생겨난 이야기일까요?

영양가 높은 바나나

바나나는 분명 영양가 높은 과일입니다. 비타민 B6, 비타민 C, 칼륨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전통적으로 바나나는 DIY 마스크팩의 재료로도 자주 사용되어 왔습니다. 으깬 바나나에 꿀을 섞어 팩을 만들면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오래된 민간요법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 단순한 사실이 SNS를 통해 '마법의 보톡스'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나나를 얼굴에 문지르면 주름이 없어진다", "천연 보톡스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식의 과장된 정보가 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바나나 보톡스 인기의 이유?

케이티 제인 휴즈 틱톡 채널

바나나 보톡스의 시작은 미국 인플루언서가 바나나 껍질을 피부에 문지르면 보톡스 주사를 맞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서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8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녀는 틱톡 계정에 바나나 껍질로 얼굴을 문지르는 영상을 올렸는데 “얼굴에 바나나 껍질을 문지르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모공이 더 촘촘해진다. 전반적으로 얼굴이 당겨진다”고 말했습니다.

바나나 보톡스 과연 효과 있을까?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바나나를 직접 피부에 문지르는 것은 권장할 수 없는 행위"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바나나의 영양성분이 피부에 좋다고 해서, 직접 문지르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피부는 방어벽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바나나 성분이 피부 속까지 침투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또한 바나나 껍질을 피부에 직접 문지르는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일 잔여물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고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일의 당분이 피부에 달라붙어 오히려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일 표면에는 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이 미생물이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온에서 산화된 바나나는 오히려 피부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바나나가 건강에 좋은 과일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섭취하는 것과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바나나는 껍질을 얼굴에 바르지 말고 섭취하여 영양을 얻는 것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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