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PPM ‘33회 전국무용제’ 울산 대표로 참가

오는 11일까지 제주서 개최
각각 7일·9일 무대에 올라

윤혜진 무용가의 공연 모습.
PPM팀의 공연 모습.

 국내 최대 규모의 무용 경연대회인 ‘제33회 전국무용제’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울산 대표로 참여하는 솔로 부문 윤혜진 무용가(7일)와 단체 부문 PPM팀(9일)도 무대를 앞두고 있다.

 제주시와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제33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3회 전국무용제가 ‘춤·제주, 상상 그 이상의 비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달 2일부터 11일까지 제주아트센터, 제주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주도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제33회 전국무용제에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 대표 16개팀이 출전해 경쟁한다.

 울산은 우선 솔로 부문의 윤혜진 무용가가 7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경연을 펼친다.

 윤혜진 무용가는 ‘본(本)’이란 작품을 통해 아무리 고난과 역경이 오더라도 본(本)만큼은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도를 표현한다.

 윤혜진 무용가는 “모든 것의 본(本)은 굳건하다. 나무의 뿌리처럼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고 나를 완성시킨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윤혜진 무용가는 국가무형유산 제39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처용무와 국가무형유산 제92호 태평무의 전수자로, 무용단 춤판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체 부문의 PPM팀(대표 한태준)은 9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DUST’란 작품을 통해 우리는 평화를 찾고 천사의 소리를 들으며 다이아몬드로 빛나는 하늘을 볼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PPM팀은 울산무용제 때보다 무용가를 4명 늘려 총 12명이 출전하며 중요한 장면을 보다 업그레이드 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PPM팀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울산무용제 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제32회 전국무용제에서는 동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받고 있는 팀이다. 특히 대표인 한태준 무용가는 독일 TANZOLYMP2012에서 1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태준 PPM 대표 “울산 대표로 참여하는 만큼 더 꽉 찬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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