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연고는 최대한 안 쓰는 게 좋다던데…”
“보습만 잘하면 아토피가 괜찮아질 수도 있나요?”
아토피 피부염 환자와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거나 약을 무조건 피하다가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피부과 이동훈 교수님과 함께 아토피 치료에서 약이 왜 필요한지, 스테로이드는 정말 위험한지, 항생제와 알레르기 약은 언제 사용하는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정말 위험한 약인가요?
스테로이드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약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이 ‘독한 약’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무조건 피해야 하는 약이라기보다 “잘 사용해야 하는 약”에 가깝습니다.
필요한 부위에, 필요한 기간 동안, 적절하게 사용하면 부작용 위험을 크게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염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스테로이드를 지나치게 두려워해 치료를 미루다가 증상이 심해져 입원 치료까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아토피 치료제가 스테로이드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최근에는 국소 면역 조절제 같은 치료제도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이 약은 얼굴이나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민감한 부위에도 비교적 장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가 얇아지는 부작용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항생제와 알레르기 약도 꼭 필요한가요?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닙니다.피부 장벽과 면역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세균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쉽게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 상태에 따라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 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과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이런 약들은 아토피 자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이라기보다는, 염증 치료를 돕는 보조적인 치료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무엇보다 환자마다 증상과 피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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