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학, 수시 경쟁률 상승세...이유는?
인천대, 개교 이래 역대 최다 수험생 2만 351명 지원
가천대 의대 104.91대1, 인하대 의대 49.81대1
[인천 = 경인방송]
(앵커)
2025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인천 대학 경쟁률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띄고 있는데요.
인천 대학 입시 분위기가 어떤지, 이혜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의대 증원 혼란 속에도 이번 수시 모집에는 전국 39개 의과대학에 7만 2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이중 인천에 소재한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이 104.1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경인권 대학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인하대학교 의대 또한 49.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모집 인원도 함께 늘어난 탓에 전체 경쟁률은 전년보다 하락했습니다.
국립 인천대학교는 개교 이후 역대 최다 수험생이 몰렸습니다.
인천대는 이번 수시에 1천811명을 모집했으나 2만351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11.2대 1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시 관계자는 인천대의 경우 국공립 대학의 이미지를 굳히면서 수도권을 선호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지원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상을 빗겨간 건 지난해 보다 지원자가 800여 명 급증한 경인교육대학굡니다.
경인교대는 올해 401명 모집에 2천614명이 지원해 6.51대 1로 지난해 4.58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아졌습니다.
입시 관계자는 최근 이슈되고 있는 교권추락 등으로 교대 선호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낮은 합격선을 기대한 지원자들의 역선택일 것으로 풀이합니다.
입시계에서는 인천 대학의 체감 상위 대학으로 가천대와 인하대를 경합 구간으로 꼽았고, 이어 인천대와 경인교대 이름을 올렸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인하대, 가천대가 경합 구간이고 국공립대학에서는 인천대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고, 문과 최상위권은 경인교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대 증원, 교권 추락 등으로 입시계 변화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정시모집에 다른 학과 입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이혜원입니다.
이혜원 기자 lhw@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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