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리그?'...세리에A, UEFA 대회에서 무려 6팀이나 생존

신동훈 기자 2023. 3. 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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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세리에A 강세가 두드러진다.

세리에A를 두고 '한물간 리그'라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같은 선상에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 비해 돈이 부족하며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성적도 그리 좋지 못하고 비교적 스타 선수가 적고 노장이 주축인 경우가 많아 한물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제 세리에A를 한물간 리그라고 말하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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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강세가 두드러진다.

세리에A를 두고 '한물간 리그'라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같은 선상에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 비해 돈이 부족하며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성적도 그리 좋지 못하고 비교적 스타 선수가 적고 노장이 주축인 경우가 많아 한물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시즌 반전을 보였다. UEFA 대항전에 출전한 7팀 중 6팀이 아직도 살아남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3팀이 올라갔다. 포르투를 잡은 인터밀란, 토트넘 훗스퍼를 무너뜨린 AC밀란, 극강의 모습으로 프랑크푸르트를 완파한 나폴리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폴리 같은 경우는 세리에A 독주를 하며 만든 좋은 흐름을 UCL까지 이어왔다.

유벤투스, AS로마는 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 올랐다.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유벤투스는 UEL 16강 플레이오프로 내려왔고 낭트와 대결에서 총합 4-1로 승리해 16강에 올랐다. 정우영이 뛰는 프라이부르크와 대결했는데 1, 2차전 합계 3-0 완승을 통해 8강에 올랐다. 분식 회계로 인한 징계로 분위기가 안 좋지만 성적을 내고 있는 유벤투스다.

로마는 UEL 조별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1차전에선 졌지만 2차전에서 역전에 성공해 16강에 올랐고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붙어 합계 2-0으로 승리해 8강 티켓을 얻었다. 토너먼트 무대에서 강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난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에 이어 UEL에도 성적을 낼 지 관심이 크다.

피오렌티나는 UECL 8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7위에 올라 UECL에 진출한 피오렌티나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에 밀려 조 2위에 위치했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브라가를 만났다. 브라가를 잡은 후, 16강에서 시바스포르를 상대로도 1, 2차전 모두 승리해 8강에 올랐다. 리그에선 11위에 위치해 좋지 않은 피오렌티나는 UECL 성적으로 만회에 성공했다.

유일하게 떨어진 팀이 라치오다. 라치오는 UEL 조별리그에서 탈락 후 UECL에 합류했는데 16강 플레이오프에서 CFR 클루이를 잡았다. 이후 AZ 알크마르와 16강에서 만났으나 패했다. 라치오는 떨어졌어도 6팀이 살아남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체 리그로 보면 세리에A가 단연 1위다. 이제 세리에A를 한물간 리그라고 말하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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