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넣고 병원행' 풀리시치, 팀 승리 후 포효..."16강 준비됐어!"

신인섭 기자 2022. 11. 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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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16강을 이끈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병원에서 팀 승리를 지켜봤다.

미국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란전이 끝난 뒤 미국의 그렉 버홀터 감독은 "풀리시치는 예방 차원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약간의 현기증을 느꼈고 복부에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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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미국을 16강을 이끈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병원에서 팀 승리를 지켜봤다.

미국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미국은 1승 2무로 2위(승점5)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양 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객관적 전력이 앞서는 미국은 풀리시치, 조슈아 사전트, 티모시 웨아의 쓰리톱을 구성해 이란의 골문을 노렸다. 미국은 라인을 높게 올려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반면 이란은 미국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역습을 노렸다. 

결국 미국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38분 웨스턴 맥케니가 후방에서 보낸 패스를 세르지뇨 데스트가 헤더를 통해 문전으로 보냈다. 이를 쇄도하던 풀리시치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풀리시치가 이란의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골키퍼와 충돌해 복부에 고통을 호소했다. 기뻐해야 할 순간 풀리시치는 경기장에 드러누웠다. 세리머니를 하지도 못할 정도로 부상은 컸다.

결국 풀리시치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풀리시치의 열정은 병원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병원 침대에 누워서도 팀을 응원했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되며 미국은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함께 기쁨을 나누진 못했지만, 풀리시치도 팀의 16강 진출에 포효했다. 그는 SNS를 통해 "자랑스럽다 나의 동료들이여, 나는 토요일(16강)에 준비됐다. 걱정 마"라는 문구와 함께 환호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B조 2위로 16강에 오른 미국은 A조 1위로 올라온 네덜란드를 상대하게 됐다. 다행히 풀리시치도 네덜란드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란전이 끝난 뒤 미국의 그렉 버홀터 감독은 "풀리시치는 예방 차원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약간의 현기증을 느꼈고 복부에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사진=미국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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