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시민 제안 정책, 취임 즉시 시정 반영”

오원석 기자 2026. 4. 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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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호 준설·장애인 노동권 등 현장 현안 중심 공약 수립 방침
▲ 최원용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가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열린 평택시민사회연대 '담쟁이'와의 정책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최원용 후보 선거사무소

평택 지역 내 산적한 민생 현안이 예산 확보라는 벽에 부딪혀 공전하고 있다. 특히 서부권 어업권 분쟁과 장애인 자립 지원 체계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행정 절차와 예산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시민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한 상태다.

실제 평택호와 남양호 일대 어민들은 준설 지연과 부유 쓰레기 문제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포승산단 주변 환경 개선과 시외버스 운행 재개 역시 지지부진한 상태다. 장애인 단체들은 노동권 보장과 자립 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직제 개편을 요구하며 제도적 한계를 지적해 왔다.

이에 최원용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가 시장 당선 시 별도의 예산 없이 제도 개선이 가능한 시민 제안 정책들을 즉각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 후보는 지난 27일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민원을 정리해 공약에 포함시키고, 이를 향후 시정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열린 평택시민사회연대 '담쟁이'와의 정책 간담회에는 소태영 상임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해 분야별 정책 과제를 전달했다.

시민사회 측이 제안한 주요 과제는 ▲시민참여 친화적 직제 개편 ▲시민소통 혁신파크 조성 ▲자원순환 도시 전환 ▲최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2027년 고려인통합지원센터 설치 등이다. 

최 후보는 해당 제안들을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필수 과제로 분류하고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설명했다.

앞서 오전에는 안중읍 강산빌딩에서 포승산단환경위원회 및 평택호·남양호 어업인들과 만나 서부권 인프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남양호 준설 대책과 내수면 어업권 사용료 조정, 부유 쓰레기 수거, 남양호 주변 데크 조성 등이 시급한 현안으로 제시됐다. 국도 77호선 연결과 포승~부천 송내 구간 시외버스 운행 재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최 후보는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겠다고 강조하며, 산업단지 성공과 시민의 삶이 동행하는 성장을 강조했다.

과거 경기도 기획조정실장과 평택시 부시장을 지내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유치 등에 관여했던 최 후보는 행정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현장 정책들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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