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멸망 후 고구려인들은 모두 어떻게 됐을까

고구려 멸망 후부터
발해가 건국되기 이전까지
그 공백의 기간
고구려 유민들은
모두 어떻게 됐을까요?

우선 신라로 편입된
고구려인들이 있었습니다.

대동강 이남으로는
신라 땅이 되었기에
이 지역의 고구려인들은
모두 신라로 편입되었죠.

고구려 유민들 중 많은 비율은 아니지만
일부는 일본으로 자발적으로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많이 고구려인들이
넘어가게 된 곳은 중국이었습니다.

고구려 멸망 직후에는
고구려를 멸망시킨 당나라가
고구려 백성들을 가만 놔둘 리
만무했죠.

그대로 두면
계속 고구려 부흥운동을 전개할텐데
고구려인들을 뿔뿔이 찢어놓아서
민족적 결속력을 약화시키려고 했죠.

기록에는 당나라 정부가
고구려 유민 28000가구
약 20만 명을 강제이주시켰다고
나옵니다.

먼저 중국 서쪽
고비사막 서쪽에 해당하는
오늘날의 감숙성, 섬서성 일대입니다.
이 지역은 당나라 입장에서도
중앙아시아 민족들과 싸우는
군사지역입니다.

그중에서 출세한 고구려 출신
당나라 장수가 바로 고선지 장군이죠.

일부는 양쯔강 이남의
중국 최남단 지역으로도
이주된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 남쪽 소수민족 중 묘족이
고구려의 후예들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돌궐족이 있던
몽골초원지대로 넘어간
고구려 유민들도 비율이 상당하답니다.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 ‘솔론족’이라는
소수민족이 있습니다.
이 솔론족이 유목민족화된
고구려의 후예들이 아니냐는 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