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평양 침투 한국 무인기 기술 놀랍다"... 중국 영공도 뚫릴 수 있어

북한 평양에서 발견된 무인기

평양 상공에 나타난 작은 무인기 한 대에 중국이 경계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한국군이 평양에 여러 차례 소형 무인기를 침투시킨 사건이 중국 언론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의 소형 무인기 성능이 상당한 수준"이라며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평양에 투입된 무인기가 일주일 이상 비행했다는 분석 결과입니다.

중국 정보부가 추락한 무인기를 분석한 결과 배터리 소모량과 연료량으로 봤을 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줬다는 거죠.

북한의 촘촘한 레이더망을 뚫고 서해를 우회해서 평양까지 침투한 한국의 무인기 기술에 중국이 "우리도 대비해야 한다"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중국을 이렇게 놀라게 했을까요?

한국 중소기업의 무인기가 평양을 뚫었다


중국 언론들이 집중 분석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중소 방산업체인 성우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아르고스'라는 무인기입니다.

국군의 날에 공개된 아르고스 무인기

1993년 설립된 이 회사는 그동안 농업용 무인 헬기 '리모'를 개발해 미국, 호주, 중국 등에 수출하며 조용히 실력을 쌓아온 강소기업이죠.

아르고스는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개량한 최신형으로, 날개폭이 2~3m에 불과한 소형 기체입니다.

하지만 성능은 놀랍습니다. 2km 고도에서 최대 4시간 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400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중국이 특히 놀란 부분은 소형 피스톤 엔진을 후방에 장착하고 각종 탐지 장비까지 내장한 소형 기체로 이 정도의 작전 시간과 비행 거리를 구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중국 언론들은 "한국이 보유한 기술력이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 레이더망을 우롱한 '서해 우회 침투'


한국군의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침투 경로입니다.

휴전선을 정면으로 넘어간 것이 아니라 서해를 우회해서 평양으로 진입했죠.

이 과정에서 북한군이 보유한 레이더 부대가 제대로 탐지하지 못했다는 게 중국의 분석입니다.

북한은 서해 5개 도서에 배치된 한국 해병대를 견제하기 위해 기존의 2군단을 서해안에 배치하고, 해안포와 레이더 기지를 촘촘하게 설치해놓았습니다.

그런데도 한국군의 소형 무인기가 여러 번에 걸쳐 성공적으로 침투했다는 거죠.

더 놀라운 것은 초기 작전에서 북한이 침투 사실을 아예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한국군은 북한이 무인기를 발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탐지되지 않자 일부러 저고도 비행을 하거나 전단지를 매달고 비행소음을 키워서 위치를 노출시켰습니다.

그제서야 북한이 알아챘다는 거죠.

중국산 부품 없이도 만든 '국산화'의 힘


중국이 한국 무인기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탈중국화'입니다.

현재 전 세계 드론 산업은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죠. 대부분의 국가들이 드론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성능 드론을 개발해 평양 침투 작전까지 성공시켰습니다.

핵심적인 광학 장비와 레이더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배터리 기술과 모터까지 국산화했거든요.

중국 언론들은 이 점을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드론 부품 공급망에 의존하지 않고도 이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은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 역량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국군의 날 공개된 '스텔스 드론'은 아직 베일 속


더욱 흥미로운 것은 평양에 투입된 무인기가 한국이 보유한 최고 성능의 드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국군의 날에 공개된 가오리형상 스텔스 무인기

중국 분석에 따르면 평양 침투에 동원된 무인기는 피탐지 능력을 높이지 않게 설계되었고, 한국군이 일부러 발각되기 위해 저고도 비행으로 노출시켰다는 거죠.

국군의 날에 공개된 두 종류의 소형 드론 중 하나는 평양 침투에 사용되었지만, 가오리 전투기 형상을 닮은 스텔스형 소형 드론은 아직까지 성능이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중국은 이 스텔스 드론이 평양에 침투한 무인기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가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더욱 경계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지금까지 공개한 것만으로도 이 정도 수준이라면, 실제 보유한 기술력은 중국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AI 무인기 시대, 중국의 '한국 경계론' 확산


중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한국의 AI 기술이 무인기에 적용되는 시나리오입니다.

현재 평양에 침투한 무인기는 지상에서 영상 정보를 수신해 운영자가 조종하는 방식이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소형 무인기에도 적용될 경우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KF-21 무인 편대기

군집 드론으로 운영될 경우 평양이 드론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중국 또한 유사시 한반도에 대한 간섭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과연과 방위사업청이 인공지능 기술을 무인기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윙맨 전투기를 고도화시켜 6세대 전투기 핵심 무기 체계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정보도 중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관련 시스템들이 소형화되면서 작은 모듈로도 구성이 가능해져, 소형 무인기 성능을 빠르게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죠.

한국 드론기술 인정한 중국


중국 언론들은 "만약 폭탄을 장착했을 경우 평양 전체가 혼란에 빠졌을 것"이라며 한국군의 드론 침투 능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드론 기술을 터키보다 떨어진다고 평가하며 무시해왔던 중국이 평양 침투 사건으로 인해 한국을 다시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죠.

터키 바이락타르 무인기

중국은 한국군의 기갑 전력보다 드론 전력이 빠르게 발전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드론 작전사령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면밀히 추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정부가 다른 목적으로 평양에 무인기를 여러 번 침투시킨 것이지만, 의외로 한국군의 작전 능력을 중국에서도 경계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