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칼 든 군인이 영장 든 검사로…독재국가로 회귀했다"

송혜수 기자 2024. 9. 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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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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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구형을 앞두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 압박으로 허위 자백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이 전 부지사가 지난해 7월 수원구치소 변호인 접견실에서 당시 변호인과 40여분 접견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회유와 압박에 의해 허위자백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검찰의 적나라한 대북송금 사건 조작의 실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말살을 위한 친위쿠데타 시도"라며 "총·칼 든 군인이 영장 든 검사로 바뀌었을 뿐, 독재국가로 회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이 대표가 위증을 요구했다고 보고 있는데, 이날 결심 공판에선 이 대표 등에 대한 피고인 신문과 검사의 구형, 이 대표의 최후 진술 등이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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