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만 믿다간 늦는다"…세계가 '재무장 경제'에 베팅

EU 2030년까지 8000억유로 국방투자. 일본 방위예산 사상 최대 편성.

주요국이 안보 불확실성에 대비해 국방 지출을 대폭 늘리는 '재무장 경제'로 방향을 틀고 있다. 미국 중심 안보체제의 균열 조짐 속에 각국이 자체 방위력 확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유럽과 일본이 잇따라 역대급 국방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EU '8000억유로' 안전판"

유럽연합은 '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총 8000억유로 규모의 국방 투자 확대 방침을 밝혔다. 역내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대러 억지력을 높이려는 포석이다.

"일본, 사상 최대 방위예산"

일본은 2026회계연도 방위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지역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방위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려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방산엔 기회"

중동과 유럽이 '각자도생'에 나서면서 검증된 무기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한국 방산에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중심 체제의 균열이 역설적으로 K방산 수요를 키우는 셈이다.

재무장은 더 이상 일부 국가의 선택이 아니라 글로벌 흐름이 되고 있다. 안보 투자 경쟁이 길어질수록 방위산업의 전략적 가치도 함께 커질 전망이다. (사진 출처=다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