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인재들이 떠난다...출연연 퇴직 10명 중 6명 203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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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근무하는 젊은 연구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년간 출연연을 퇴직한 연구원 10명 중 6명이 20~30대 연구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출연연 연구직을 자발적으로 그만 둔 사람(의원면직자)은 829명으로, 이 중 487명이 20~30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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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829명 그만뒀는데
59%가 젊은 연구진으로 나타나
“우수인재 영입할 환경 만들어야”
지난 5년간 출연연을 퇴직한 연구원 10명 중 6명이 20~30대 연구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나 경상비 등과 관련된 경직된 기관 운영환경 탓으로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출연연 연구직을 자발적으로 그만 둔 사람(의원면직자)은 829명으로, 이 중 487명이 20~30대로 집계됐다. 전체 의원면직자 중 58.7%에 달하는 숫자다.
최 의원은 젊은 연구자들이 출연연을 떠나는 이유가 우수 인재를 영입할 수 없는 출연연 환경에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년 간 출연연 연구예산은 5년 간 27.8%가 늘었다. 그러나 인건비나 경상비의 인상비율은 각각 10.6%,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간 출연연 예산이 30% 가까이 증가한데 비해 인건비와 경상비 인상율은 절반에도 못 미친 셈이다.
총 예산의 증가도 정부 출연금보다는 수탁 사업이 늘은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5년간 정부출연금의 예산 인상비율은 1조7610억원에서 2조594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이에 반해 정부 수탁 사업 규모는 1조7056억원에서 2조4105억원으로 41.3% 증가했다. 민간 수탁도 7048억원에서 8722억원으로 23.7% 늘었다. 지난해 기준 출연연 총 예산에서 정부 출연금의 비율은 38.5%에 불과했다.
최 의원은 “지난 5년 간 경상 운영비의 예산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이는 연구환경, 처우가 더욱 열악해 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수인재 영입을 위해서는 인건비와 경상비 등 수권통제에 따른 경직된 기관 운영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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