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오히려 도망갈 듯"… '제2의 충주맨' 소방관 깜짝 변신

유찬우 기자 2024. 10. 18.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의 충주맨'이라고 불리는 소방관이 '헤비메탈 가수'로 깜짝 변신했다.

나경진 충북소방본부 소방교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에 '노래로 배우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나 소방교는 "간단한 노래로 만들어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 수칙을 알리자"고 제안하며 운을 뗀다.

재미있는 영상으로 사고 예방을 당부하는 등의 콘텐츠를 올려 '제2의 충주맨'으로도 불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의 충주맨'이란 별명을 얻은 나경진 충북소방본부 소방교가 '헤비메탈 가수'로 변신했다. 사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에 올린 해당 영상의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제2의 충주맨'이라고 불리는 소방관이 '헤비메탈 가수'로 깜짝 변신했다.

나경진 충북소방본부 소방교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에 '노래로 배우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나 소방교는 "간단한 노래로 만들어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 수칙을 알리자"고 제안하며 운을 뗀다. 이어 "내가 준비한 노래가 있는데 들려드리겠다"고 말한 뒤 헤비메탈 가수 분장을 하고 나타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렬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나 소방교는 이에 맞춰 노래하기 시작한다.
나 소방교는 음악과 함께 화재 발생 시 요령을 효과적으로 알렸다. 사진은 메탈 음악 밴드의 모습을 흉내내는 소방관들의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가사에는 "집에 불이 나고 대피할 수 있다면 신속하게 나가서 생명을 지켜라" "길이 막혀 있다면 창문 밖으로 손을 흘들며 구조를 요청하라" "화염과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집 안에 머물러라" "불길이 다가오면 문을 닫고 젖은 천으로 문을 막아라" "연기 속에서 숨을 쉬며 길을 찾아라" 등 화재 대피 요령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하얀 형체가 날 구하러 올 소방관일까, 아니면 악마일까" "근래 본 UCC 중에 최강자다" "형하고 싶은 거 다 하랬다고 진짜 다 해버리네" "불보다 뜨거운 소방관" "믿음직한 전완근에서 생명과 승리를 느낀다" "화마가 무서워서 도망갈 듯" "재미와 공익성을 모두 만족하는 영상"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 소방교는 2021년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다. 재미있는 영상으로 사고 예방을 당부하는 등의 콘텐츠를 올려 '제2의 충주맨'으로도 불린다. 그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막을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런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