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일본 마라톤 유튜버 코와다군이 서울레이스를 뛰러 한국에 왔었는데
대회 당일 아침에 서울시청광장에서 만났습니다.
게스트 한명 사진 같이 찍을게요! 이야기 하고 크루 단체사진도 하나 같이 찍었습니다.
뛰는데.... 포토들이 나를 못찾음....
검은색 싱글렛을 입어야 하나봐요.
싱글렛에 크루 이름이 잘 안보이나...
오늘은 어떻게 뛰었냐면
항상 너무 힘들게 달리지를 않아서 밀어봐도 될꺼 같은데 어떻게 될지 몰라서 안밀었었거든요.
보통 4:40 페이스로 뛰었는데 오늘은 10초 당겨서 4:30으로 밀어봅니다.
서울레이스가 중요한게 아니고 본방은 제마이기 때문에 해보고 되면 좋고 안되면 할 수 없고
13km를 통과하면서 느꼈습니다.
오늘 PB다
가보자구!
근데 내가 10초 땡겼다고 빠른가? 포토들이 날 잘 못봄....
이렇게 뛰다가 17.5km에 자케가 있다는걸 알고 있어서
17.5km가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자케 만나면 똑바로 안하냐고 훈수두고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우와... 미친.... 완전 열심히 응원합니다.
작년에 홋카이도마라톤 갔을때는 자봉이 대부분 고딩들이라서 텐션도 좋고 그랬는데
이걸 한국에서 보네???
이 사람은 분명 러닝을 좋아하고 다른 러너들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사람인가봅니다.
자케의 응원을 받고 쭉 달려서 골인!!
PB 추!
오늘 PB 나온 사람들이 많네요.
작년에 나왔던 사람들 1년간 훈련 열심히 했나봅니다.
점점 전반적인 러너들 실력이 상향하는 것 같습니다.
기존 기록은 1시간 38분인데 3분 당겨서 1시간 35분 했습니다.
도착해서 코와다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보니
요렇게 해서 스톤이랑 3초 차이로 2등을 했습니다.
근데 동아일보 서울마라톤처럼 한국인만 시상을 한다고 합니다.
서울레이스는 상금이 있는 대회라 외국인은 시상 없이 상금만 보내준다고 하네요.
1위 100만원
2위 50만원 등등 대회 책자에 써있음.
이야기하다보니 스톤도 내년 도쿄마라톤을 간다고 하길래
저랑 코와다도 도쿄마라톤을 나가서 하루전날 쉐이크아웃런처럼 만나서 같이 몸 풀고 도쿄마라톤에서 승부를 겨뤄보는걸로!
대회 끝나고 닭 한마리 칼국수 먹고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