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보는 게 즐거워!”…‘독설’ 마테우스 이어, 뮌헨 CEO까지 ‘극찬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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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만점 활약'에 웃음꽃이 폈다.
과거 김민재에게 잔인한 혹평을 날렸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와 함께, 뮌헨의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까지 극찬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드레센 CEO는 "콤파니 감독은 반대되는 여론에도 그들을 신뢰하며 기용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계속해서 기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들은 점점 더 즐겁게 플레이하고, 서로 합이 더 잘 맞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한 지점이 참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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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만점 활약’에 웃음꽃이 폈다. 과거 김민재에게 잔인한 혹평을 날렸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와 함께, 뮌헨의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까지 극찬 대열에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1위, 레버쿠젠은 승점 10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뮌헨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걸린 경기였다. 지난해 레버쿠젠에게 리그 우승컵을 내주며, ‘분데스리가 11연패’ 행진을 마감한 뮌헨이었다. 레버쿠젠은 뮌헨을 격파한 것도 모자라, ‘무패 우승’ 신화까지 작성했다.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었지만,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였다.
콤파니 감독은 여느 때와 같이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을 가동했다. 레버쿠젠은 빅터 보니페이스, 플로리안 비르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제레미 프림퐁 등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센터백 조합으로 내세우며, 레버쿠젠의 날카로운 창을 막고자 했다.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환상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김민재는 끈끈한 대인 수비와 예측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레버쿠젠 중원의 핵심인 그라니트 자카를 꽁꽁 묶어내며 무력화했다. 뮌헨이 역습을 맞이할 때도, 김민재는 깔끔하고 파워풀한 헤더 처리로 기회를 주지 않았다. 우파메카노 또한 김민재와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두 선수에게 현지 매체의 호평이 이어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1’은 “전반전에 비난할만한 요소가 없었다. 집중력을 보였고, 어떠한 실수도 하지 않았다. 상대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어뢰처럼 앞으로 나아가 하프라인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챘다.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방식과 일치했다"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과거 김민재에게 뼈 아픈 독설을 날렸던 ‘전설’ 마테우스 또한 칭찬에 나섰다. 마테우스는 ‘스포르트 1’과의 인터뷰에서 “콤파니 감독은 토마스 투헬 체제 하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센터백 조합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뮌헨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즐겁다”며 찬사를 보냈다.
드레센 CEO 또한 극찬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Aventzuitung’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우리의 센터백 라인은 정말 훌륭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특히 즐겁고 기쁘다. 지난 시즌 두 선수는 어느 정도 비판을 받았고, 몇몇 경기에서 확실히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김민재의 경우, 프리시즌 한국 투어 이후 새롭게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온 모습에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드레센 CEO는 “콤파니 감독은 반대되는 여론에도 그들을 신뢰하며 기용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계속해서 기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들은 점점 더 즐겁게 플레이하고, 서로 합이 더 잘 맞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한 지점이 참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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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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