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관, 물류센터 증설 확대에 생산↑

유통기업 물류센터 증설 확대

전선관 제조업계가 국내 물류센터 증설에 제품 생산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4월 전선관 생산은 총 3,01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81톤 보다 8.2% 증가했다. 누적 생산량으로는 올해 4월까지 1만2,372톤을 생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369톤 보다 1,003톤 늘었다. 물류센터 투자의 경우 특히 코로나 영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e커머스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물류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물류센터뿐 아니라 새로운 물류센터까지 임대수요와 투자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식품 기업들이 물류와 생산설비 등을 늘리고 있다. 농심은 2,290억원을 투자해 울산삼남물류단지 신규시설을 투자한다. 농심은 이에 따라 울산에 연면적 5만평 규모, 5층 건물의 '울산삼남물류단지'를 신규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전선관 제조업계의 경우 지난해 민간 건설 경기 악화로 제품 생산 및 판매에 영향을 받았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물류센터나 해외 수출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 여기에 전선관의 경우  나사 없는 전선관 등 박강전선관을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시공현장에서는 주로 후강전선관이 거의 100% 사용돼 왔다. 그러나 나사 없는 전선관 생산의 시작으로 국내 구조관 업계에서도 전선관 시장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선관은 전기 배선에서 전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파이프로, 소재에 따라 금속 전선관, PVC관, 합성수지관(CD관), PE관 등이 있다. 금속 전선관은 배관된 다음 전선과 케이블을 인입하도록 제작된 금속제의 보호관으로 일반적으로 소구경 제품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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