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피부 나이 결과에 '충격'... "주름·피부톤·수분 모두 문제" ('경이로운 습관')

양원모 2024. 9. 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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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피부 나이 검사 결과에 좌절했다.

29일 오전 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이경규가 현재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피부 검사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나 김지현 전문의의 피부 검사 결과를 들은 이경규는 충격적인 결과에 실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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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경규가 피부 나이 검사 결과에 좌절했다.

29일 오전 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이경규가 현재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피부 검사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경규는 검사에 앞서 "피부 검사는 잘 안 받는다. 로션도 작은 거 하나만 1년 쓴다"며 "(피부에) 자신 있는 게 아니라, 피부까지 관리하면서 살아야 되나 싶어서 그렇다. (그렇다고) 피부가 나쁜 거 같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지현 전문의의 피부 검사 결과를 들은 이경규는 충격적인 결과에 실소했다. 김 전문의는 "만 63세인데 피부 나이는 66세로 나오셨다"며 "주름, 피부톤이 문제고 수분도 떨어져서 더 주름이 많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경규는 피부 관리를 게을리했던 것을 후회했다. 이경규는 "바다에서 낚시할 때도 피부 관리를 잘 안 했다. 내추럴한 맛 때문"이라며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내추럴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윤형원 전문의는 "얼굴 수분 측정 결과가 35%보다 낮으면 '피부가 건조하다'고 말하는데, 얼굴이 많이 건조한 상태"이라며 "눈에 띄는 피부 문제점으로는 모공, 주름, 미래 주름이 높게 나왔다. 미래 주름 예측 사진을 보면 미래 주름이 좀 높다"고 진단했다.

전문의들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콜라겐을 꼽았다. 윤 전문의는 이경규에게 "예전에 눈알을 굉장히 잘 굴리셨는데, 지금은 어떠시냐"거 물었다. 이경규는 "조금 뻑뻑하다. 옛날처럼 확확 돌리진 않는다. 왜냐면 돌렸다 안 돌아올까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 전문의는 이것 역시 콜라겐 감소 영향일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눈도 콜라겐이랑 연관이 있다. 눈의 구조를 보면 각막과 모양체 90% 이상이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적절한 양의 콜라겐이 유지되면 눈 내부 조직이 강해지고,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미치는 콜라겐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콜라겐은 20대부터 매년 1%씩 감소, 40대에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이경규는 "짜증난다. 나이가 먹으면 왜 이렇게 감소하는 게 많냐. 머리카락 빠져, 뼈 감소해. 이게 뭐냐"고 투덜거렸다.

김세완 전문의는 "운동을 많이 하면 우리 몸은 콜라겐을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때 꼭 필요한 운동이 '저항성 운동'"이라며 손을 빙글빙글 돌려 춤을 추는 시범을 보였다. 그러자 이경규는 "그냥 콜라겐 없이 살겠다. 약으로 먹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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