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나(39)와 전 농구선수 겸 감독 김태술(40)의 결혼식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하나가 직접 할머니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박하나의 눈물과 할머니의 떨리는 손길에 하객들까지 숨죽인 채 눈시울을 붉혔다.

MC들은 “할머니가 엄마 역할을 해주셨다고요?”라고 묻자, 박하나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가정사를 공개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돌봐주며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준 할머니. 그 따뜻한 사랑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다는 말에 스튜디오는 먹먹한 감동으로 물들었다.
결혼식 일주일 전에는 양가 집들이도 이어졌다. 긴장된 분위기 속, 국민 배우의 등장에 모두가 술렁였다. “원래 친정에서는 이렇게 한다”며 손에 선물을 들고 나타난 그 배우의 센스에 웃음이 피어났고, 잇따른 질문에 김태술은 땀을 뻘뻘 흘리며 진땀을 빼기도 했다.

박하나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갈등이 생기더라”며, “마음이 너덜너덜해진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늘 밝고 단단한 이미지 뒤에 감춰져 있던 신부의 진짜 속마음이 전해지며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스튜디오엔 특별한 게스트도 등장했다. 바로 배우 한상진. 프로농구 부산 BNK 썸의 박정은 감독의 남편이기도 한 그는 “농구 스타와 살아온 22년의 비법을 전수하겠다”며 등장했지만, MC 김숙이 “매일 혼난다고 하지 않았어요?”라며 되묻자 바로 웃음을 터뜨렸다.
“무릎 꿇기는 기본이고, 멱살을 잡혔는데 풀지 못했다”고 고백한 한상진의 입담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MC 서장훈은 “시트콤 같이 사는 것 같다”고 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결혼은 둘만의 사랑으로 완성되는 줄 알았지만, 때론 가족의 이야기와 오래된 관계들이 함께 엮이며 더 깊어지고 복잡해지는 것일지 모른다. 박하나의 눈물과 웃음, 그리고 김태술의 긴장과 배려가 엮인 이 하루는,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관계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