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의 5월은 장미로 물든다. 매년 이맘때면 고즈넉한 전남 곡성은 1004종의 유럽 장미로 뒤덮인다. 2025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정원에서 5월 한 달간 펼쳐지는 대표적인 봄꽃 축제로, 올해 15회를 맞았다.
유럽 정원이 된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축제의 중심은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 위치한 약 7만 5천㎡ 규모의 장미 정원이다. 세계 20여 개국에서 들여온 무려 1004종의 장미 품종이 전시되며, 품종마다 이름과 설명이 함께 붙어 있어 꽃 감상과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형형색색의 장미가 그려내는 풍경은 이국적인 유럽의 정원을 연상시키며, 걸음을 멈출 때마다 향기가 따라붙는다. 장미 정원은 단순히 꽃만 있는 공간이 아니라, 포토존·공연·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완성됐다.
낮과 밤, 다른 얼굴의 정원

장미정원은 해가 떠 있을 때와 해가 진 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 밤에는 조명 아래 부드럽게 물드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어진다.

특히 야간 조명 연출이 더해진 장미길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연인들에게 인기다. 늦은 오후 방문해 낮과 밤 두 얼굴의 장미정원을 모두 경험하는 것도 추천된다.
즐길 거리와 체험 콘텐츠

축제는 꽃 감상을 넘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로 풍성하다.
• 버스킹 & 거리 공연: 공원 곳곳에서 소규모 라이브 무대가 이어져 산책을 더욱 풍성하게
• 가족 체험존: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 부스와 전통 놀이 체험
• 푸드트럭 & 지역 부스: 곡성 농산물, 간식, 기념품 판매
이 외에도 소규모 전시와 문화행사, 주말 이벤트 프로그램이 이어져 있어, 꽃을 매개로 한 종합적 문화 축제에 가깝다.
방문 팁과 교통

• 입장: 축제 기간 내 유료(정원 관람 포함), 예매 또는 현장 구매
• 교통:
기차: KTX 곡성역 하차 → 도보 10분
자가용: 넉넉한 전용 주차장 마련
• 기차: KTX 곡성역 하차 → 도보 10분
• 자가용: 넉넉한 전용 주차장 마련
• 추천 시간대:
오전: 조용한 꽃 산책과 사진 촬영
해질 무렵: 낮과 밤 모두 감상 가능, 조명 켜지는 장면은 놓치지 말 것
• 오전: 조용한 꽃 산책과 사진 촬영
• 해질 무렵: 낮과 밤 모두 감상 가능, 조명 켜지는 장면은 놓치지 말 것

곡성의 장미축제는 꽃보다 더 풍성한 이야기로 채워진다. 수많은 장미가 모여 이루는 향기, 색, 빛의 정원. 여기에 가족과 친구, 연인과의 추억이 더해진다면 이보다 더 찬란한 봄은 없을 것이다. 올해 5월, 곡성은 또 한 번 여행자의 기억에 가장 화사한 계절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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