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APEC 공식 디저트 ‘경주빵’…품격 담은 경주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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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경주의 대표 먹거리 '경주빵'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일명 '황남빵'으로도 잘 알려진 경주빵은 이번 정상회의의 공식 디저트로 선정돼 K-푸드의 품격을 알리는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빵을 직접 소개하며 "경주에 오면 십중팔구 이 빵을 드시게 될 것"이라며 K-푸드를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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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경주의 대표 먹거리 '경주빵'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일명 '황남빵'으로도 잘 알려진 경주빵은 이번 정상회의의 공식 디저트로 선정돼 K-푸드의 품격을 알리는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빵은 일제강점기였던 1938년, 최영화 장인이 경주 황남동에서 처음 개발한 과자다. 얇은 밀가루 반죽 속에 달콤한 팥앙금을 채운 제과류로, 갓 구웠을 때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시간이 지나면 팥의 수분이 겉을 촉촉하게 만들며 독특한 식감을 선사한다.

경주빵의 전통은 현재 세 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최영화빵은 최영화 장인의 장남과 맏며느리가 운영하며, 경주산 아라리 팥을 사용해 품질을 고수한다.황남빵은 장인의 차남이 운영하며, 브랜드 상표 등록으로 이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복 경주빵은 최영화 장인의 수제자인 이상복 장인이 운영하며, 강원도 청정지역 팥을 사용한다. 이상복 장인은 14세에 황남빵에 입문해 15년간 스승의 기술을 익혔고, 1998년 경주 엑스포를 통해 황남빵을 전국에 알리며 제자 양성에도 힘써왔다. 이후 상표 문제로 '황남빵'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경주빵'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브랜드를 이어갔다.
황남빵 외에도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에는 찰보리빵, 대릉빵, 주령구빵, 천년미소빵, 이상복 경주빵 등 총 6가지 '경주의 빵'이 소개해 있다. 찰보리빵은 핫케이크 형태의 간식이며, 대릉빵은 고분 모양의 치즈 수플레 케이크, 주령구빵은 신라 시대의 주사위 형태를 본뜬 과자다. 천년미소빵은 얼굴무늬 수막새를 새긴 페스츄리로, 경주의 역사와 미감을 담고 있다.
경주빵은 경주 시내 주요 관광지와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빵을 직접 소개하며 "경주에 오면 십중팔구 이 빵을 드시게 될 것"이라며 K-푸드를 홍보했다. 외교부 심사를 거쳐 황남빵은 APEC 공식 디저트로 선정돼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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