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끄면 진짜 끝장난다” 운전자가 두려워 하는 '오버히트', 뭐 부터 해야할까

자동차 엔진 과열로 치솟는 냉각수 온도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행 중 냉각수 온도계가 치솟고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면, 당장 시동부터 끄는 건 절대 금물이다.

냉각수가 바닥에 흐르거나 보닛에서 증기가 새어 나오면 시스템이 파손된 것이므로 시동을 꺼야 하지만, 이런 외부 손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시동을 유지한 채 공회전 상태로 열을 빼주는 것이 우선이다.

이때 시동을 꺼버리면 냉각팬과 워터펌프까지 작동을 멈추면서 내부 온도가 더 높아진다.

히터가 생명줄이다, 뜨거워도 온도는 내려간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응급처치로는 히터를 최고 온도, 최고 바람으로 켜고 바람 방향을 앞 유리로 설정해야 한다.

히터는 엔진의 열을 내부로 끌어와 난방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실내가 찜통이 되더라도 엔진 온도를 빠르게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이때 히터는 마치 보조 라디에이터처럼 작용해 과열된 엔진의 열을 실내로 끌어와 방출하게 된다. 짧은 시간 내 온도를 낮추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이다.

에어컨, 라디에이터 캡은 절대 금지

라디에이터 캡을 열자 뿜어나오는 증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도 명확하다. 에어컨을 켜는 건 최악의 선택이다.

컴프레서는 엔진에 추가적인 부하를 줘 과열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가장 위험한 행동은 라디에이터 캡을 여는 것이다.

고온의 냉각수와 증기가 고압으로 분출돼 심각한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엔진이 충분히 식을 때까지는 손대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충분히 식힌 후, 부동액으로 보충하는 것이 정석

자동차 엔진 과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엔진이 완전히 식은 뒤에는 냉각수 양과 색을 확인하고, 부족할 경우 반드시 부동액으로 보충해야 한다.

수돗물이나 생수는 금속 부식을 유발할 수 있어 부적절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다.

장거리 주행 전 냉각수 점검, 라디에이터 팬 확인 등 간단한 점검만으로 오버히트를 막을 수 있다.

예방은 단 5분, 고장은 수십만 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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