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응시생 41만 명선...31년래 '역대 최저' 기록깨나

김미희 기자 2023. 1. 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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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에 치러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가 역대 최저 수준인 41만 명선에 턱걸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재수생도 전년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대 최저 응시생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올해 대입은 역대 최저 수준의 응시생이 예상되면서 통합수능에 따른 선택과목간 점수차 유불리 등과 맞물려 합격선 점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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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세 본격화
고3 재학생 28만4000명 전망
대전 10.1%...부산 8.8% 감소
올 대입 정시 '미달' PK15곳

올해 11월에 치러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가 역대 최저 수준인 41만 명선에 턱걸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3 재학생에 이어 졸업생 수험생도 전년보다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입시전문기관인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 규모는 41만5000명~41만9000명 내외로 추정된다. 지난해(44만7669명)보다 2만8000~3만2000명이 줄어든 수치로, 첫 수능이 치러진 1994학년도 이래 31년 동안 가장 적다. 현재까지 역대 최저 기록은 2021학년도 42만1034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3 응시생은 역대 최저 수준인 28만4000명대로 예상된다. 이는 수능 응시생 집계가 시작된 2005학년도 이후 가장 적다. 올해 재수생도 전년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대 최저 응시생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재수생은 전년도보다 최대 8000명 가량 줄어든 13만~13만4000명대로 추정된다. 올해 졸업하는 졸업생수가 1년 전보다 1만5455명 줄어든 43만1118명이고, 정시 지원자 수도 전국 단위로 1만7004명 줄어든다.

고3이 가장 많이 감소하는 지역은 대전으로 전년대비 10.1% 줄어든다. 뒤이어 서울 9.6%, 광주 9.1%, 부산 8.8%, 전남 8.3%, 충북 8.1% 순이다. 올해 정시에서 사실상 미달로 보는 경쟁률 3대 1 미만은 부산과 경북이 각각 9개 대학, 충남 8개 대학, 전남 7개 대학, 경남 6개 대학, 광주 6개 대학, 전북 5개 대학 등이다. 학생수가 가장 적게 줄어든 지역은 세종으로 전년 대비 1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17일 오전 수험생들이 한 고사장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신문DB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올해 대입은 역대 최저 수준의 응시생이 예상되면서 통합수능에 따른 선택과목간 점수차 유불리 등과 맞물려 합격선 점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4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6일 치러질 예정이다. 성적은 12월 8일 통지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월 31일까지 2024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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