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도 밸류업 비중 축소… 증권업종은 늘리고 유통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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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민연금이 증권·상사 등의 업종에 투자를 늘리고 유통·철강 등에는 투자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철강(8.43%→7.71%), IT·전기전자(8.93%→8.50%) 등의 업종에서도 국민연금 평균 지분율이 하락했다.
밸류업(가치 상승) 지수 편입 종목 중 국민연금이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46개사인데 국민연금은 이 중 27개사 투자 비중을 연초 대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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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민연금이 증권·상사 등의 업종에 투자를 늘리고 유통·철강 등에는 투자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리아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지수에 편입된 27종목은 오히려 비중을 축소했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52개사를 대상으로 국민연금의 작년 말 대비 올해 1~9월(27일까지) 지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가장 많이 늘린 업종은 증권이다. 평균 보유지분율 1위 업종은 지난해 말 정보기술(IT)·전기전자(8.93%)이었는데, 지난달 27일 증권(9.48%)으로 바뀌었다. IT전기전자는 4위로 밀려났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4개사의 평균 지분율은 7.76%에서 9.48%로 높아졌다. 보유 지분 가치는 8336억원에서 1조3142억원으로 57.7% 증가했다. 이외에도 상사(7.32%→7.95%), 건설(7.12%→7.66%) 등의 업종에서도 국민연금 평균 지분율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지분율이 높은 업종은 IT·전기전자(8.93%), 생활용품(8.77%), 식음료(8.63%) 순에서 증권(9.48%), 식음료(8.82%), 제약(8.55%) 순으로 바뀌었다.
국민연금 지분율은 유통 업종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9개 유통사에 대한 평균 지분율이 8.52%에서 7.32%로 낮아졌고, 보유 가치도 1조3598억원에서 9825억원으로 27.7% 감소했다. 또 철강(8.43%→7.71%), IT·전기전자(8.93%→8.50%) 등의 업종에서도 국민연금 평균 지분율이 하락했다.
현재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로, 7.14% 지분의 평가 가치는 9월 27일 기준 27조3647억원 수준이다.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효성중공업(13.17%)이었다.
밸류업(가치 상승) 지수 편입 종목 중 국민연금이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46개사인데 국민연금은 이 중 27개사 투자 비중을 연초 대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사는 비중 유지, 16개사는 비중을 늘렸다. 밸류업 지수는 공개 첫날인 지난달 30일 코스피보다 더 큰 2.8% 하락 마감했다. 지수의 3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한 탓에 지수가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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