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부상에 쫓겨난 김하성… 애틀랜타로 전격 이적

정세영 기자 2025. 9. 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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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30·사진)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MLB닷컴은 2일 오전(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애틀랜타가 클레임(영입요청)을 걸면서 김하성을 데려갔다"고 전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지만, 잔부상에 시달리며 팀을 떠나 있는 시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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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탬파베이, 웨이버 공시로 방출… 7개월만에 결별
2021년 샌디에이고로 입성
2023년 NL 골드글러브 수상
어깨·허벅지·허리 다쳐 시름
언론 “애틀랜타 흥미로운 도박
탬파베이는 엄청난 급여 처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30·사진)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MLB닷컴은 2일 오전(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애틀랜타가 클레임(영입요청)을 걸면서 김하성을 데려갔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MLB 무대에 입성한 김하성은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2022∼2024년)을 때렸고, 2023년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빅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지만, 잔부상에 시달리며 팀을 떠나 있는 시간이 많았다. 어깨 부상을 털고 7월 초에 팀에 합류한 김하성은 복귀 이후에도 햄스트링, 종아리, 허리 등에 이상이 생겨 부상자명단(IL)을 오갔다. 올해 성적은 24경기에서 타율 0.214, 홈런 2개, 5타점. 탬파베이는 이날 “김하성의 짧고 실망스러웠던 계약 기간이 끝났다”고 밝혔다.

웨이버 공시 기간에 클레임을 걸어 영입하면 기존 계약을 떠안아야 한다. 김하성이 탬파베이와 맺은 계약은 올해부터 2년간 2900만 달러(약 403억 원)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올해 잔여 200만 달러(27억 원), 내년 1600만 달러(222억 원)를 지급해야 한다. USA투데이의 MLB 전문 칼럼니스트인 밥 나이팅게일은 이번 이적을 두고 “애틀랜타에는 흥미로운 도박, 탬파베이에는 엄청난 급여 처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계약 때 옵트아웃(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얻는 것) 조항을 넣었다. 김하성은 내년에 애틀랜타에 남을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애틀랜타는 월드시리즈 우승만 4차례(1914년·1957년·1995년·2021년) 차지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강호. 소속 지구에서 우승은 무려 23차례에 달한다. 애틀랜타는 올해도 강력한 지구 1위 후보로 꼽혔지만, 62승 76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지구 5개 팀 중 4위에 그쳤다. 사실상 ‘가을 야구’ 진출은 희박한 상황이다.

특히 애틀랜타는 올해 주전 유격수 자리가 고민이었다. 주전인 닉 앨런이 이번 시즌 127경기에서 타율 0.222(361타수 80안타)에 부진했다. 앨런의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0.534로 리그 최저 수준. 여기에 백업 요원인 루크 윌리엄스(타율 0.103)와 엘리 화이트(타율 0.233)도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애틀랜타에 코리안 빅리거가 몸담는 건 2002∼2003년 뛰었던 봉중근 이후 22년 만이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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