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장소들
아쉽지만 곧 사라지는 장소도 있어...
세계 곳곳에는 자연이 만들어 낸 신비한 장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소들은 곧 관광명소가 됐으며 현재도 많은 이들이 인증 사진을 남기려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계 곳곳의 신비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여행지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본 청의 호수
지구상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에메랄드 색의 물을 뿜어내는 청의 호수는 홋카이도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입니다.

이 고요한 호수는 비에이(Biei)지역 근처에서 댐 공사 중 활화산의 물이 숲으로 흘러들어 고인 결과 형성되었습니다.
활화산의 물이 갖고 있는 독특한 성분 때문에 이 호수는 환상적인 에메랄드 색상을 띄게 되었습니다.

호수의 중심에는 물에 잠긴 고목이 떠있어, 에메랄드 빛 호수와 어우러져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튀르키예 파묵칼레
고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조차 매료되었다는 그 곳, 석회질의 온천수로 알려진 파묵칼레입니다. 파묵칼레는 튀르키예 남서부 데니즐리 주에 위치한 석회 테라스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파묵'은 터키어로 '목화'를, '칼레'는 '성'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파묵칼레는 그 이름 그대로 '목화의 성'이란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름이 붙은 이유는 거대한 석회암이 마치 계단처럼 층이 형성되어, 하얀색 목화처럼 느껴지는 웅장한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 매혹적인 '목화의 성'은 온천수의 덕분에 형성되었습니다. 새하얗게 덮인 층층의 석회암 테라스, 하늘의 푸른색을 그대로 반영하는 35°C의 온천수가 테라스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70m 높이의 '파묵칼레'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신비로운 자연의 힘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북아일랜드 다크헤지스
미국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소개된 장소로 유명한 북아일랜드의 다크 헤지스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북아일랜드의 아르모이 인근에 위치한 브레가 로드에는 너도밤나무로 이루어진 화려한 터널이 존재합니다.
미국 드라마 속 촬영지로 관광객들의 많은 호기심을 끌었는데 이 아름다운 너도밤나무들은 1775년에 스튜어트 가문이 그레이스힐 하우스 맨션으로 들어가는 길에 심어졌습니다.
수십 년 동안 자라나 서로 얽히고 설킨 나무들은 마치 어둠을 휘감는 안개와 같은 광경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처음에는 약 150그루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대부분 사라져서 90그루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보통 너도밤나무는 약 250년의 수명을 가지는데 이제 이 숲은 약 240년의 연령이라, 얼마 뒤에는 이 광경을 못 볼 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미국 플라이 가이저
미국 네바다주의 블랙록 사막에는 놀라운 풍경을 자랑하는 자연경관이 있습니다. 무지개 같은 색깔의 바위 기둥에서 하늘로 뿜어져 나오는 온천수가 그 주인공인데 이 모습은 그야말로 이색적인 경치를 자아냅니다.

이 곳은 '플라이 가이저'로 불리며 고요하면서도 신비로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는 네바다의 간헐천은 약 50년 전 우연히 형성되었습니다.
지열에너지를 탐사하는 과정에서 분출한 온천수가 쌓여 나가며 다양한 침전물을 형성,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 낸 것으로 전해져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