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ICBM 발사 때 온 김정은 딸, 둘째 김주애로 판단"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둘째 딸 김주애.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22일 "이번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때 같이 온 (김정은) 딸은 둘째 딸(김주애)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22일 오전 정보위 전체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이같이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공화국 핵무력 강화에서 중대한 이정표로 되는 역사적인 중요 전략무기 시험 발사장에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어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며 김정은이 딸과 함께 ICBM 발사 장면을 참관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은 2013년 북한을 방문해 “나는 그들(김정은 부부)의 아기인 주애를 안았고, 부인 리설주와도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김정은 둘째 딸의 존재가 확인된 바 있다.

정보 당국 등에 따르면 김정은 부부는 2010년과 2013년, 2017년 자녀를 출산했다. 첫째가 아들, 둘째가 이번에 공개된 ‘김주애’로 추정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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