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에 '치약' 하나 섞었을 뿐인데… 온 집안이 쾌적해졌습니다

바세린과 치약을 이용한 화장실 청소 꿀팁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바세린은 보통 보습제로 많이 알려져 있다. 바세린은 석유에서 추출한 정제 연고로 무색무취의 반고체 형태다. 피부 보습과 보호에 좋고 자극 완화, 상처 부위 보호 등에 많이 사용된다. 이런 바세린에 치약을 섞어 골칫거리였던 화장실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꿀팁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바세린과 치약만 있으면 얼룩덜룩했던 수전도 깨끗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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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간단하다. 바세린 1, 치약 2 정도 비율로 소량만 섞으면 된다. 치약은 연마 성분이 들어 있어 묵은 때를 제거하는 데 좋고 바세린은 유분이 많아 표면을 코팅해 준다. 이 두 가지 성질이 합쳐지면 욕실 청소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다. 특히 수전과 샤워기 헤드, 세면대 틈새같이 물때가 자주 생기는 곳을 청소하기 좋다.

먼저 칫솔이나 면봉 등에 혼합물을 소량만 묻히고 수전에 골고루 펴 바른 뒤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로 닦아준다. 중요한 점은 물을 묻히지 않고 마른 상태로 닦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얼룩을 훨씬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청소가 끝난 후에는 표면이 코팅돼 재오염도 예방할 수 있다.

바세린, 보다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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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바세린은 일상생활에서 훨씬 많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먼저 향수를 뿌릴 때 손목이나 귀 뒤에 바세린을 얇게 바른 후 향수를 사용하면 바세린이 향의 휘발을 늦춰 향이 피부에 오래 머물러 지속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손톱 관리에도 좋은데 큐티클 주변에 발라 마사지하면 각질이 부드러워지고 손톱 위에 바르면 자연스러운 광택까지 더해진다.

머리 염색을 할 때 피부에 염색약이 묻는 것을 방지하려면 염색 전에 헤어 라인이나 귀 주변에 바세린을 바르는 것이 좋다. 염색약이 묻더라도 쉽게 닦이고 피부 착색이 생기지 않는다.

감기나 알레르기 등으로 코 주변 피부가 헐었을 때도 바세린을 얇게 발라주면 자극을 줄이고 보호막 역할을 해준다. 특히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마찰이나 건조함에도 좋다.

화장품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하이라이터처럼 콧등이나 광대뼈 위에 소량을 바르면 자연스러운 윤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섀도를 바르기 전 눈두덩에 소량을 발라주면 발색이 더 선명해지고 밀착력이 높아진다.

새 신발을 신기 전 뒤꿈치나 발가락 부위에 바세린을 바르면 마찰을 줄여 물집 생성을 예방할 수도 있다. 오랜만에 귀걸이를 착용할 때도 귀걸이 침에 바세린을 바르면 통증 없이 착용이 쉬워진다.

뻑뻑한 바지나 외투 지퍼에 소량의 바세린을 발라주면 부드럽게 열리고 단단히 닫혀 잘 열리지 않는 향초 뚜껑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바세린은 보습제뿐 아니라 화장대와 욕실, 현관, 여행용 파우치 어디에서든 빛을 발하는 만능 아이템이다. 깨끗한 상태에서 적절한 용도로 사용하면 일상 속 많은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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