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소는 성분에 따라 익혀 먹어야 좋은 채소와 생으로 먹는 게 좋은 채소가 따로 있다.
수용성 영양소가 많은 채소는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게 좋다. 비타민C나 폴리페놀 같은 수용성 영양소, 특히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열에 약해 가열 과정에서 쉽게 파괴되기 때문이다.
생으로 먹는 것이 더 좋은 채소에 대해 알아보자.

#양배추
양배추를 익혀 먹으면 암 예방에 좋은 효소 ‘미로시나아제’가 파괴되고 비타민C와 위 점막을 보호하는 비타민U가 손실되어 영양 효과가 떨어진다. 비타민U는 휘발성이 강해 열에 약하고, 수용성 영양소는 물에 쉽게 용해되므로 장시간 물에 담그거나 조리하지 않도록 한다. 먹기 직전 짧게 씻어 샐러드나 주스로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깻잎
깻잎은 쌈으로 먹을 때 특유의 향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이점이 많다. 풍부한 엽록소는 혈액을 맑게 하고 체내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억제할 뿐 아니라 피로 회복과 피부 세포 재생에도 효과가 있다. 열에 오래 노출되면 엽록소가 파괴될 수 있어 가능하면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늘
마늘의 주성분 알리신은 강한 살균·항균 작용을 하며 위장을 자극해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인다. 특히 황 화합물은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가열 시 알리신이 쉽게 분해돼 함량이 크게 줄어든다. 항암 성분을 온전히 섭취하려면 으깬 뒤 일정 시간 방치해 효소 반응을 활성화한 후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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