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석구는 1963년생으로 지난 1983년 연극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뒤, 같은 해 1983년 KBS 10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하였다. KBS2 주간 연속극 '갈매기 처녀'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큰형수',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용의 눈물',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노란 손수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석구는 현재 배우 생활보다는 리포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6시 내 고향'에서 그는 매주 전국의 섬들을 찾아다니는 '섬섬옥수' 코너를 이끌어 일명 '섬돌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가 다녀온 섬의 숫자는 100개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 시간 '6시 내 고향'의 간판 리포터로 활약한 최석구지만 나이 60이 되도록 거실의 어항 속 물고기가 유일한 말벗인 노총각이었다. 그런데 2022년 그는 나이 60세에 17살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10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최석구가 아내를 만나게 된 과정은 특별하다. 사연인즉슨, 2016년 '6시 내 고향' 촬영차 당진의 대난지도를 찾은 최석구는 그곳의 이장님과 인연을 맺었고, 7년 동안 알고 지내다 최석구가 마음에든 이장 부부는 막내딸을 소개해 주었다고.

당시 최석구를 소개받은 아내는 "엄마, 내가 아무리 시집을 안 가도 그렇지 소개할 사람이 없어서 나이 많은 사람을 소개하냐"라고 싸늘하게 반응하며 연예인을 만나는 게 부담스러워 약속을 미뤘으나 부모님에 성원에 만나게 되었고, 자상하고 유머 있는 최석구에게 점점 마음이 가게 되어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말이 잘 통했던 8살 위의 장모님과는 전화 통화만 350통 넘게 했고, 최석구는 허리 아픈 장모님 모시고 병원 가고 스트레칭도 함께 가며 절친 같은 케미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17살 연하의 막내딸을 소개해준 장모님을 위해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먼저 러브콜 해 출연하는 등 그는 현재까지도 깊은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