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려고 맞았는데…
뇌세포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주름 개선과 리프팅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하지만 반복적으로 맞을 경우, 단순한 미용 효과를 넘어 뇌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신경독소’ 보톡스의 두 얼굴
보툴리눔 톡신은 사실 식중독균에서 유래한 신경 독소입니다. 치료되지 않으면 호흡 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사망률 5~10%의 강력한 독소이기도 하죠.
하지만 극소량을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면 근육 마비를 통해 주름을 펴주는 효과가 있어, ‘보톡스’란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 연구팀이 개발한 ‘인간 미니뇌’ 실험에서 밝혀진 충격
국내 연구진은 3차원 미세유체 플랫폼과 인간 신경 줄기세포, 면역세포로 구성된 ‘미니뇌’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반복 보톡스 투여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는데요.
그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 💥 신경 전달물질 ‘아세틸콜린’ 감소
• 💥 뇌 면역세포(미세아교세포)의 과도한 염증 반응
• 💥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 ‘타우 단백질’ 축적
• 💥 신경세포 손상 및 시냅스 감소
→ 결국 신경세포 사멸로 이어졌습니다.
🧠 “보톡스, 너무 자주 맞지 마세요”
이번 연구를 주도한 조한상 교수는 “보톡스의 반복 투여가 퇴행성 뇌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증명했다”며 무분별한 사용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보톡스,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보톡스는 분명 의료적 효과와 미용 효과가 뛰어난 제품입니다. 하지만 ‘독소’라는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 ✔️ 자주, 고용량, 장기간 맞는 경우
• ✔️ 이마, 눈 주변 등 뇌와 가까운 부위에 반복 시술할 경우
→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