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매력의 대명사"...아메리칸숏헤어 가이드, 질병 관리와 털 빠짐 해결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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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미국 품종 고양이 중 하나이며 종종 다른 믹스 브리드와 헷갈리긴 하지만 아메리칸 숏헤어는 사실 어느 정도 역사가 있는 고양이 품종입니다. 오늘은 아메리칸 숏헤어의 특징과 성격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아메리칸 숏헤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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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숏헤어는 이름 그대로 미국에서 발달된 북아메리카 품종입니다. 영국 고양이인 브리티쉬 숏헤어가 조상이며, 1620년대에 영국에서 북아메리카로 이동하는 배에 쥐를 잡기 위해 태워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미국 토착 고양이와 교배해 품종 기준을 확립했는데 공식 등록했을 때의 이름은 도메스틱 숏헤어였습니다.

이후 미국에서 캣쇼가 인기를 얻으며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들이 들어오게 되고, 페르시안이나 샤미즈와 같은 다른 품종들과 교배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자 브리더들은 미국을 대표하는 순종 고양이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혈통 보전에 힘을 쓰게 됩니다.

그렇게 미국 도메스틱 숏헤어끼리만 교배를 시작했고, 계속된 브리딩의 결과 다른 종들과 확연한 구분을 갖게 되어 1966년 정식으로 아메리칸 숏헤어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었습니다.

아메리칸 숏헤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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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및 무늬

아메리칸 숏헤어는 체중 3.5 ~ 7.5kg 정도의 중대형종입니다. 브리티쉬 숏헤어나 스코티쉬 폴드 등이 대표적인 세미 코비 체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숏헤어는 과거 쥐를 잡기 위해 활용되었기 때문에 수평으로 각진 턱과 짧고 네모난 주둥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굴은 전체적으로 둥글고 통통한 편입니다. 그리고 털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모종이라서 짧고 윤기 있는 털이 온몸에 빽빽하게 나있으며 털의 굵기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데 겨울에는 더 길고 두꺼워집니다. 털색은 은색에 검은 소용돌이무늬를 지니는 고양이가 대부분 많지만 도메스틱 고양이가 기원인 만큼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가진 고양이들이 많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클래식 타비, 블랙과 실버입니다.

단단한 통뼈의 소유자

성묘는 한눈에 봐도 힘이 좋아 보입니다. 그만큼 잘 발달된 근육과 강한 뼈대를 가졌습니다. 중형 고양이지만 매우 힘이 좋고 무거운 편이며 넓은 가슴과 굵은 목이 건강미를 더합니다. 솜방망이의 위력도 꽤나 센 편입니다.

아메리칸 숏헤어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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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숏헤어는 기본적으로 낙천적이고 쾌활한 편입니다. 붙임성이 좋은 사교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반려인뿐만 아니라 낯선 사람에게도 다정하고 장난기도 많아 어린아이들과도 잘 지내는 편입니다. 과거부터 선박에서 쥐를 잡기 위해 키워졌기 때문에 뛰어난 사냥꾼 자질을 가지고 있어서 쥐 장난감이나 장난감 공으로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메리칸 숏헤어는 부드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고양이를 처음 키우시는 분들에게 추천되는 고양이이기도 합니다. 자유분방하고 독립심도 강해 혼자서도 잘 지내는 편이며, 똑똑하기 때문에 화장실도 금방 기억합니다.

비만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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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양이는 1살 전후로 성장이 끝나는 반면 아메리칸 숏헤어는 3살 전후까지 성장하는 편입니다. 성장에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많이 먹기도 하지만 원래 과식을 많이 하는 편이라 식단 관리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체중이 불어나면 뱃살이 잘 찌는 편이며 움직이는 것을 귀찮아 할 수 있으니 자주 운동을 시켜주고, 간식은 적정량만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비만이 되면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니 체중 유지에 힘써주셔야 합니다.

취약한 질병 및 평균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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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숏헤어는 전체적으로 건강하고 튼튼한 편이며 특별한 유전 질병도 없어서 수명 또한 15 ~ 20년 정도 사는 장수 고양이지만, 범백과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에는 다른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치사율이 아주 높으니 예방접종은 꼭 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비대 심근증이 있는데, 이 증상은 아메리칸 숏헤어뿐만 아니라 다른 고양이들도 마찬가지로 발병하기 쉽습니다.

비대 심근증이란 심장의 심근이 두꺼워져 심장의 용적이 작아지고, 심장의 펌프질이 약해져 혈액순환이 악화되는 증상입니다. 이는 간이나 신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호흡에도 무리가 가게 됩니다.

주로 노령 수컷 고양이에게 발병이 잦으며 키우고 있던 고양이가 무기력해지고 호흡이 가빠지면 비대 심근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털빠짐 및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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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숏헤어 털빠짐은 다른 고양이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하나, 일반적인 강아지들보다는 훨씬 많이 빠지며 털갈이 시기에는 더 빠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털 길이가 짧은 편이기 때문에 코트 관리는 크게 어렵지 않으므로 일주일에 한 두번이라도 빗질을 하여 죽은 털을 걸러내주시는 것이 좋고 스스로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목욕을 자주 할 필요는 없는 친구들이랍니다.

다정다감하면서 용감하게 벌레도 잡아주는 아메리칸숏헤어! 애교도 많고 활동량도 좋고 독립성까지 있으니 너무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런 사랑스러운 아메리칸 숏헤어와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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