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과 함께 트레이드 됐는데 이럴수가…충격의 슈퍼루키 등장, ML 101년 만에 대기록 주인공 됐다

윤욱재 기자 2025. 8. 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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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구원왕 출신 우완투수 고우석(27)은 여전히 마이너리그에 남아 빅리그 데뷔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28)를 영입하기 위해 고우석을 비롯한 선수 4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 것.

그도 그럴 것이 빅리그 데뷔전에서 2루타 1개와 볼넷 3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1924년 이후 마시가 최초이기 때문이다.

고우석과 함께 마이애미로 온 마시가 앞으로도 빅리그 무대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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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콥 마시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BO 리그 구원왕 출신 우완투수 고우석(27)은 여전히 마이너리그에 남아 빅리그 데뷔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던 고우석은 지난 해 5월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샌디에이고가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28)를 영입하기 위해 고우석을 비롯한 선수 4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 것.

당시 고우석과 함께 마이애미로 갔던 외야 유망주 제이콥 마시(24)는 고우석보다 빨리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올해 트리플A에서 98경기에 나와 타율 .247, 출루율 .379, 장타율 .438, OPS .817 85안타 14홈런 37타점 47도루를 남긴 마시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2루타 1개와 볼넷 3개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지금까지 10경기에서 타율 .448, 출루율 .568, 장타율 .793, OPS 1.361 13안타 1홈런 6타점 5도루를 폭발하며 '슈퍼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마시는 데뷔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빅리그 데뷔전에서 2루타 1개와 볼넷 3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1924년 이후 마시가 최초이기 때문이다. 무려 101년 만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여기에 마시는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고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장타를 뺏는 그림 같은 호수비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제이콥 마시
▲ 제이콥 마시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마시는 메이저리그에서 9일 밖에 보낸 선수 같지 않다"라고 놀라움을 표한 것도 마시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괴물 신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마시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라면서 "투수들의 역할이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면 투수들을 더 편하게 해주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튼튼한 수비를 보여줄 것임을 다짐했다.

마시의 활약을 쭉 지켜본 클레이튼 맥컬러프 마이애미 감독은 "타석에서 침착함이 돋보인다"라며 "젊은 선수가 초반부터 침착함을 보여주고 자신 만의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라며 마시가 장래성이 밝은 선수임을 강조했다.

이처럼 마시는 공격, 수비, 주루 등 어느 것을 가리지 않고 만능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빅리그 데뷔 후 10경기를 치른 그는 단 1경기만 제외하고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할 정도로 뜨거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경기에서 도루 3개를 추가하는 등 도루 5개를 성공하며 호타준족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그림 같은 호수비까지. 도무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과연 트레이드가 마시의 야구 인생을 180도 달라지게 만든 것일까. 고우석과 함께 마이애미로 온 마시가 앞으로도 빅리그 무대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고우석의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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