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경의선·동해선 폭파 준비 정황 포착…군, 감시경비태세 강화
[앵커]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을 폭파하기 위해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남북 연결도로를 모두 끊어내겠다는 것으로 빠르면 오늘 폭파를 감행할 가능성도 있어, 우리 군은 감시경계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국면 전환을 위해 우주 발사체를 발사한다든가 경의선·동해선 등에서 보여주기식 폭파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폭파 준비에 나선 북한이 빠르면 오늘도 도로를 폭파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접경 지역에 지뢰를 매설하고, 남북 연결 철도와 도로를 물리적으로 단절하는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가로등과 침목을 제거했고, 지난 8월에는 경의선 열차 보관소를 해체했습니다.
이어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보도문을 통해 남북간 연결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할거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응징할 거라며, 장병과 국민의 안전보호조치를 강구하면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연일 대남 위협수위를 높이는 데 대응해 예하부대에 대북 감시경계와 화력대기 태세 강화 지침을 하달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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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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