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계속 개최했으면~"

유경훈 기자 2022. 11. 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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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잠수교를 자유롭게 걸으며 이색적인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었던는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이하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에 약 52만 명의 시민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올해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펼쳐진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내년에는 봄까지 확대해 개최하고,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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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회 개최 52만 명 다녀가... 서울시, 내년엔 봄~가을 확대 개최 예정
뚜벅뚜벅축제 야경.사진=서울시

차 없는 잠수교를 자유롭게 걸으며 이색적인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었던는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이하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에 약 52만 명의 시민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축제 방문객 중 95%는 '앞으로도 축제가 계속 개최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뚜벅뚜벅축제 잠수교 라이브.사진=서울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8월 28일부터 10월 30일(9.4 태풍 힌남노 북상, 10.30 국가 애도 기간 축제 취소)까지 매주 일요일을 이용해 보행교로 탈바꿈한 잠수교에서 총 7회의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 기간 중 실시한 여론조사(1,057명 대상) 결과,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만족했다는 답변은 93.3%(매우 만족 25.7%, 대체로 만족 67.6%)에 달했다.


 만족 이유는 잠수교 산책로 마련(57.7%), 거리 공연(26.3%), 플리마켓 조성(23.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축제 방문객 중 95%는 '앞으로도 축제가 계속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뚜벅뚜벅축제 푸드트럭.사진=서울시

잠수교를 시민의 품에 돌려주기 위한 첫걸음으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차가 사라진 보행교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서울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한강 보행교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한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잠수교를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는 매력과 먹거리, 음악, 친환경 등 다채로운 콘셉트가 어우러진 프로그램, 여름의 끝자락부터 깊어가는 가을까지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씨까지 더해져 많은 시민의 발길을 끈 것으로 시는 평가했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사진=서울시

특히, 아름다운 노을이 펼쳐진 한강을 배경으로 달빛무지개분수가 쏟아질 때면 잠수교 이곳저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푸드트럭도 축제에 즐거움을 더했다.


 축제 2회차인 9월 18일 진행된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참가자 모집 이틀 만에 약 4,000팀이 접수해 8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50팀이 '아무것도 안 하기' 경쟁을 펼쳤다. 

뚜벅뚜벅축제장서 바라본 저녁노을. 사진=서울시

시는 올해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펼쳐진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내년에는 봄까지 확대해 개최하고,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내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한강공원에 방문한 시민여러분께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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