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전기 컨버터블 콘셉트 '솔레이' 공개
자사의 세레스틱을 기반으로 개발
롤스로이스 '스펙터'와 경쟁하기 위한 차량

미국의 명품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은 지난 22일, 미시간주 워렌에 위치한 캐딜락 하우스에서 혁신적인 전기 컨버터블 콘셉트카 '솔레이(Sollei)'를 선보였습니다.

이 발표는 캐딜락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럭셔리 차량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캐딜락 솔레이의 특징

캐딜락의 솔레이는 이름처럼 '태양(Solar)'과 '여가(Leisure)'를 결합한 여유롭고 낙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모델로, 2025년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전기 세단 '셀레스틱(Celestiq)'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셀레스틱은 GM의 전기차 전용 BEV3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미국 기준 34만 달러(약 4억 7200만 원)로 예상됩니다. 주행거리는 EPA 기준으로 486km 이상입니다.

솔레이의 외관은 1957년 캐딜락이 처음 사용한 마닐라 크림 색상으로 마감되어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합니다.

헤드램프부터 테일램프까지 연결된 캐릭터 라인과 길게 늘어진 A 필러, 낮게 설계된 리어페시아가 어우러져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도어는 2열 탑승객의 승하차 편의를 위해 약 90도까지 열리며, 전면부 윈드실드 프레임은 빌릿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초호화 럭셔리 디자인의 실내

실내 디자인은 고급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5가지 천연 목재 베니어와 핑크 아이리스틱 안료가 들어간 파인 나파 가죽, 126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하는 엠비언트 라이트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친환경 대체 가죽 기업 마이코웍스(MycoWorks)와 협업하여 버섯 균사체로 만든 인조가죽 '파인 마이셀리움(Fine Mycelium)'을 매트와 도어포켓에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솔레이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총 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88.4kgm를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는 고성능을 자랑합니다.

이 모델은 롤스로이스 스펙터와 경쟁하기 위해 제작된 혁신적인 전기 컨버터블 콘셉트카로, 미래지향적 외관과 럭셔리한 인테리어, 고성능 파워트레인, 친환경 소재가 결합된 모델입니다.

캐딜락 디자인 디렉터 에린 크로슬리는 "솔레이는 현대적 형태로 고급 디자인 표현과 경험을 통해 캐딜락의 우아한 컨버터블 혈통을 기린다"고 밝혔습니다.

캐딜락의 새로운 전기 컨버터블 콘셉트카 솔레이는 브랜드의 미래지향적 비전과 지속 가능한 럭셔리 차량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입니다.

캐딜락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럭셔리 차량 개발을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