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넘치는 김민재는 최고 센터백"…우리가 알던 철기둥에 독일도 이제 매료!

조용운 기자 2024. 9. 27. 0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철기둥'이 돌아왔다.

단단한 대인마크에 패스 줄기를 읽고 상대를 요리하던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의 원래 모습을 찾았다.

또 다른 독일 언론 '빌트'는 지난 시즌 부진을 분석하며 "김민재는 내성적이며 다소 민감한 유형이다.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편안함을 느껴야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서 "김민재는 대중 앞에 설 때 수줍은 모습을 종종 보여왔다. 바이에른 뮌헨에 온 뒤 팬들 앞에 혼자 서 본 적이 없는 이유"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치러진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4-5-1 포메이션의 '이주의 팀'에서 김민재는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슈투트가르트), 다요 우파메카노(뮌헨), 피에로 인카피에(레버쿠젠)와 함께 포백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선정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김민재를 비롯해 우파메카노,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까지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가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철기둥'이 돌아왔다. 단단한 대인마크에 패스 줄기를 읽고 상대를 요리하던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의 원래 모습을 찾았다.

독일 언론 'TZ'가 김민재의 부활을 다뤘다. 지난 시즌 내내 김민재의 문제점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썼던 때와 시선이 달라졌다. TZ는 "자신감을 갖춘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이라며 "요즘 김민재는 상대 역습을 미리 차단하고, 모든 경합에서 이기고 있다"고 칭찬했다.

호평대로 김민재가 이주의 팀에도 들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지난 주말 치른 2024-25시즌 4라운드를 대상으로 최우수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김민재는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견인한 공로를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벽과 다름없었다.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상대 공격수에 뚫리거나 볼처리에 실수하는 장면이 없었다. 무려 117회 볼터치를 가져가면서 92%의 높은 패스 성공률(97/105)을 자랑했다. 수비 지표는 더욱 대단했다. 태클 성공률이 100%(2/2)였고, 지상 및 공중 볼 경합(7/7)도 모두 이겼다. 이에 더해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3회 등으로 압도적인 수비 수치를 남겼다.

▲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치러진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4-5-1 포메이션의 '이주의 팀'에서 김민재는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슈투트가르트), 다요 우파메카노(뮌헨), 피에로 인카피에(레버쿠젠)와 함께 포백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선정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김민재를 비롯해 우파메카노,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까지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가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가 후방을 지키는 사이 공격이 불을 뿜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다득점 승리를 굳혀가던 후반 38분 김민재가 1골 실점을 막아냈다. 상대 공격수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자 김민재가 특유의 스피드로 따라붙어 태클에 성공했다. 멈추지 않고 볼도 위험지역 바깥으로 걷어내 박수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후방을 다시 든든하게 책임지는 모습에 박수갈채가 이어진다. TZ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토마스 투헬 감독 때보다 안정적이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신뢰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며 "처음에는 김민재를 오른쪽 센터백으로 세우려고 했는데 나폴리에서 뛸 때처럼 왼쪽에 기용하고 안정감을 찾았다"고 분석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바라던 모습이다. 지난 시즌 5,000만 유로(약 74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훌륭했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부터 불안한 입지를 보여줬다.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기다린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와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으나 언제 그랬냐는 듯 기존의 견고함을 되찾았다.

▲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치러진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4-5-1 포메이션의 '이주의 팀'에서 김민재는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슈투트가르트), 다요 우파메카노(뮌헨), 피에로 인카피에(레버쿠젠)와 함께 포백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선정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김민재를 비롯해 우파메카노,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까지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가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치러진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4-5-1 포메이션의 '이주의 팀'에서 김민재는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슈투트가르트), 다요 우파메카노(뮌헨), 피에로 인카피에(레버쿠젠)와 함께 포백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선정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김민재를 비롯해 우파메카노,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까지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가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콤파니 감독의 신뢰가 김민재를 살릴 수 있는 중대 요소라는 분석이다. 김민재는 응원을 받아야 잘하는 스타일이다. 또 다른 독일 언론 '빌트'는 지난 시즌 부진을 분석하며 "김민재는 내성적이며 다소 민감한 유형이다.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편안함을 느껴야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서 "김민재는 대중 앞에 설 때 수줍은 모습을 종종 보여왔다. 바이에른 뮌헨에 온 뒤 팬들 앞에 혼자 서 본 적이 없는 이유"라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응원한다. 특히 의사 소통에 능한 스타일이라 아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김민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콤파니 감독은 그동안 활약을 보지 않고 처음부터 자신의 눈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물론 괴물 같은 활약에도 박하게 보는 쪽은 여전하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이주의 팀으로 선정한 브레멘전에서도 '키커'는 2.5점, 빌트는 3점으로 평범하게 바라봤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콤파니 감독의 평가다. 김민재를 계속해서 선발로 기용하는 건 지금의 활약에 만족한다는 뜻이다. 김민재 역시 안정감을 찾아가며 콤파니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몸 싸움, 정확한 패스까지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는 나폴리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다.

▲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치러진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4-5-1 포메이션의 '이주의 팀'에서 김민재는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슈투트가르트), 다요 우파메카노(뮌헨), 피에로 인카피에(레버쿠젠)와 함께 포백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선정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김민재를 비롯해 우파메카노,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까지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가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