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 인터뷰에 응하게 된 19세 BMW 320d 차주입니다. 일단 면허는 3월에 땄습니다. 친구 중에 몇 명은 차를 끌고 다녀요. 렌터카 아니면 부모님 차. 보험료는 370만 원 정도 나와요. 자차 빼고.
차는 부모님이 사 주셨어요. 차 금액은 1,250만 원 정도. 제가 이틀에 한 번씩 주유하고 있어서 기름값은 정확히 모르겠어요. 하차감은 탈 때나 내릴 때나 똑같아요. 친구들도 부럽다는 말 없이 그냥 쳐다보기만 하거든요.

차 높이는 낮춘 거예요. 많이 낮죠. 에어 서스펜션이라고 전 차주분이 작업해 놓으신 게 있는데요. 제가 튜닝카를 사 온 거라서 그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올렸다가 내릴 수 있어요. 평지에서는 가끔 영상 찍을 때 내리고요. 방지턱은 못 넘는다고 보시면 돼요. 이 정도면 페라리 급으로 차가 낮죠.
그릴은 아예 통으로, 블랙으로 바꾼 거예요. 범퍼도 원래 순정 에디션인데 M3로 바꾼 거라 M3 마크를 붙여 놨어요. 이런 게 달려 있어야 19살인 게 보이잖아요. 이때 아니면 언제 이렇게 꾸며 놓고 타겠어요. 320d이긴 하지만 M3처럼 꾸몄어요.

전면 유리에는 제 휴대폰 번호랑 동호회 스티커를 붙여 놨어요. 타이어 위쪽이 거의 가려질 만큼 차 높이가 낮아져 있는데요. 이게 19살의 멋이죠. 달릴 때는 올려요. 내리는 건 주차 용이랑 사진용, 번화가 자세용이죠.
휠도 바꾼 거예요. 휠에 녹이 좀 슬어 있는데 제가 그런 거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두고 있어요. 지금 이 휠은 깨끗한데 이것만 그래요. 다른 휠은 다 찌그러진 부분이 있어요. 차 문 아래에도 찌그러진 부분이 있는데 사실 이런 건 눈에 별로 안 들어와요.

용돈은 한 달에 60만 원 정도 받는데요. 요즘은 어머니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한 달에 200~300만 원 정도는 사용하는 것 같아요. 기름 넣고 밥 먹고 놀면 그 정도 나오더라고요. 볼링치고, 분위기 좋은 데 가서 커피 한잔 마시고.
일단 대학은 안 갈 생각이고요. 내년에 바로 군대에 가기로 했어요. 21살에 제대할 수 있게요. 그때까지는 차 가지고 즐기면서 살려고요.

타이어 아래가 살짝 튀어나왔는데 잘 굴러가요. 이러면 안쪽 타이어만 닳아요. 사 올 때부터 양쪽 타이어가 A라인이었어요. 차 뒤쪽 유리에도 스티커를 많이 붙여 놨어요. 뒤 범퍼도 M3 주문해 놨고요. 배기 라인도 주문해서 다 달 거예요.
부모님은 제 차를 보고 똥차라고 하세요. 부모님이 차 타는 거 보고 뭐라고 하시진 않고요. 되도록 장거리는 가지 말라고 하세요. 이거 타고 가면 죽을 수도 있다면서요. 친구들이 그렇게 아주 부러워하지는 않아요. 다들 렌터카로 차를 많이 타는 추세라서요. 달차(한 달 렌트)로 빼서 학교에 타고 오는 애들도 있어요. 배달 아르바이트로 돈 벌어서 그렇게 다니는 것 같아요.

트렁크는 자동이 아닌데 자동인 것 같은 느낌만 나요. 목검이랑 비비탄총은 친구들이랑 장난칠 때 가끔 써서 넣어 놨어요. 뒤에 있는 통은 에어 서스펜션 컴프레서고요. 스피커도 튜닝한 거예요. 우퍼 달아놓은 건데요. 이걸로 노래를 들으면 등이 아파요. 소리가 울려서.

이 정도 썬팅이면 거울 필요 없어요. 제가 차에 타고 있을 때 누가 창문 보고 머리 만진 적도 있어요. 이게 12년식인데요. 실내도 나름 꾸며 놨어요. 왼쪽에 있는 리모컨으로 에어 서스펜션을 조절할 수 있어요.
승차감은 포기하고 고른 차예요. 방지턱 넘으면 엉덩이가 튕겨요. 사슴 방향제는 예쁘다고 생각해서 달아 놓은 거예요. 실내가 구형이긴 해도 이렇게 꾸미니까 19살에 맞는 느낌이죠. 뒤좌석에는 거의 친구들이 타요.

군대 가기 전까지 이 차를 탈 생각은 아니고요. 이 차 팔고 다른 차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C클래스 같은 차로. 하차감을 생각해서 그런 건 아니고요. 사실 람보르기니를 못 사니까 그걸 사는 거거든요. 30살 되기 전에 람보르기니를 사고 싶긴 해요.

사실 부모님이 사주시는 게 아닌, 돈 벌어서 차를 사는 제 나이대 카푸어분을 보면 차를 팔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보험료, 기름값 등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가거든요. 제가 이 돈을 다 낸다고 생각하면 차 안 타고 버스 타고 다닐 거예요. 수리비도 장난 아니거든요. 저도 일단은 나중에 갚는다고 하고 부모님 도움을 빌려서 수리비를 내고 있어요.

학교는 일반 공고 다니고 있어요. 자동차와 관련은 없어요. 앞으로 군대 다녀와서 공업사나 차 랩핑 쪽 일을 배워보려고 해요. 자동차를 좋아해서 그쪽으로 쭉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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