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과 토스의 성공엔 '원앱의 전략'이 있다?

기업에게 '디지털'이란 키워드는 양날의 검이다. 위기를 돌파할 해결책이자, 반대로 위기를 초래할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를 겪지 않으려면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시장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기업은 비즈니스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 디지털 전환을 대비해야 하는 이들을 위해 <디지털 트렌드 2023> 책의 일부 내용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살아남기 위해 주목해야 할 디지털 트렌드를 알아보자.

인도네시아에 사는 A씨는 아침에 일어나 고젝(Gojek) 앱을 켜고 앱 내의 고푸드를 열어 아침 식사를 주문하니, 고젝 오토바이 드라이버가 배달해준다. 식사 후 다시 고젝 앱에서 고라이드(GoRide)로 택시를 불러 출근한다. 출근한 사이에 앱 내 고클린(GoClean)에 들어가 집 청소 서비스를 신청한다. 주말 공연 관람을 위해 또 고젝 앱 내 고틱스(GoTix)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고, 간편결제 서비스 고페이(GoPay)로 빠르게 결제했다. 쉬는 시간엔 다시 고젝 앱을 열어 고플레이(GoPlay)로 영화를 감상했다. 고젝 앱 하나에 20여 개가 넘는 서비스가 연결되어 있어 사실상 앱 하나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셈이다.

출처 : gojek

인도네시아에 사는 A씨는 아침에 일어나 고젝(Gojek) 앱을 켜고 앱 내의 고푸드를 열어 아침 식사를 주문하니, 고젝 오토바이 드라이버가 배달해준다. 식사 후 다시 고젝 앱에서 고라이드(GoRide)로 택시를 불러 출근한다. 출근한 사이에 앱 내 고클린(GoClean)에 들어가 집 청소 서비스를 신청한다. 

주말 공연 관람을 위해 또 고젝 앱 내 고틱스(GoTix)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고, 간편결제 서비스 고페이(GoPay)로 빠르게 결제했다. 쉬는 시간엔 다시 고젝 앱을 열어 고플레이(GoPlay)로 영화를 감상했다. 고젝 앱 하나에 20여 개가 넘는 서비스가 연결되어 있어 사실상 앱 하나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셈이다.

최근 트위터 인수 계약 재개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결제 등 각종 기능을 합친 ‘슈퍼앱’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 또한 간편송금 서비스로 출발해 은행·증권·보험·결제 등을 한 군데로 모은 말 그대로 슈퍼 플랫폼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토스코어와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슈어런스, 토스뱅크, 토스씨엑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토스’라는 하나의 앱에 입점해 있다. 여기에 토스는 증명서, 본인확인 등 다양한 인증 사업들로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토스가 오픈한 전자문서지갑 서비스_출처 : 토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로 시작해 지역기반 커뮤니티 슈퍼앱으로 도약했다. 최근 출시한 ‘걸어서 10분’ 서비스는 이용자 거주지를 기반으로 근처에 채용 중인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해 주는 서비스다. 이뿐 아니라 중고차, 카페, 과외·클래스, 부동산 등 카테고리가 확대되고 우리동네 가게 소식 등 단골 추천 가게 기능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송금 수수료 부담 없이 이웃과의 편리한 당근 거래를 도와줄 지역기반 간편결제 ‘당근페이’도 앱에 탑재됐다. 

당근마켓의 '걸어서 10분' 서비스_출처 : 당근마켓

거기다 당근채팅에서 바로 음성 통화가 가능한 ‘당근전화’ 기능도 선보여 개인 전화번호 노출 없이 거래 상대방과 실시간 음성 소통이 가능하다. 앞으로 당근마켓은 청소, 반려동물, 교육, 편의점 등 전문 업체들과 함께 O2O(Online to Offline) 영역을 다양하게 넓혀 나갈 예정이다.

당근마켓, 토스와 같은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포털 앱과 주요 5대 은행까지 슈퍼앱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가장 먼저 전자문서중계 시장에 뛰어들어 세금 알림과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진행시키고자 한다. 그뿐만 아니라 본인확인 시장까지 선점해 하나의 앱으로 본인확인부터 금융상품 가입까지 한 번에 제공하고자 한다.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를 플랫폼 금융으로의 변신이다. 금융사들은 대형 ICT 기업처럼 소비자들의 생활 데이터와 결제 정보 등을 활용해 새로운 금융 결합 상품 제공 등을 준비 중이다.

금융사는 본인확인기관 지정을 통해 모바일 인증서 관련 신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신분증, 공공행정 서비스 등 정부 사업에 입찰할 때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앞으로 핀테크 등 기존 서비스와 연계하거나 정식 출범한 마이데이터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트렌드 2023>과 함께 하는 특별 연재를 통해 주목해야 할 디지털 트렌드를 알아보세요! (매주 월/수 정기 연재됩니다.)

저자 김지혜
제작 책들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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