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지팡이’ 휘두르면 뭐하나…플래툰 시스템·에드먼 복귀 앞 ‘김혜성 타임’ 장담 못한다

김혜성(26·LA 다저스)의 ‘내일’은 어떻게 될까.
김혜성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쳤으나 이날 상대가 좌완 타일러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우자 좌타자 김혜성은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앞서 17일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치며 9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15일 오클랜드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친 김혜성은 16일 오클랜드 상대로 3타수 3안타를, 17일 에인절스전에서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18일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좌완 선발 앤더슨의 투구 궤적이 김혜성과 잘 맞지 않을 것 같다”며 “오늘은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혜성은 최근에 많은 기회를 얻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는 우타자 미겔 로하스가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로하스는 득점과 타점 없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9-11로 졌다.
앤더슨은 5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다. 우완 헥터 네리스가 이어 등판했으나 김혜성은 타석에 나가지 못했고 9회 1사 1루 윌 스미스의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김혜성은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9출루 경기를 펼친 직후 “김혜성은 지금 ‘마법 지팡이’를 갖고 있는 것 같다”라며 “타격이 좋고 인플레이 타구를 잘 만들어낸다. 이대로라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빅리그 등록 이후 활약은 나무랄 데가 없다.
그러나 ‘김혜성의 시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 내야수 토미 에드먼이 곧 복귀하기 때문이다. 에드먼은 이르면 19일 로스터에 복귀해 에인절스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혜성은 지난 4일 에드먼이 발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빅리그에 등록됐다. 에드먼이 돌아오면 누군가 또 로스터에서 빠져야 한다.
‘MLB.com’은 “다저스가 김혜성을 26인 로스터에 잔류시키려면 크리스 테일러나 미겔 로하스 등 벤치 선수 중 한 명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야 한다”라며 “김혜성은 빅리그에서 에드먼과 경쟁하면 매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겠지만 마이너리그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김혜성의 향후 입지 변화를 전망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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