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으로 880㎞까지”… 2026년 전기차 주행거리 TOP 7

iX3 <출처=BMW>

전기차는 빠르고 부드러운 주행감과 낮은 유지비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부담은 ‘주행거리’다. 충전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는 구매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가운데, 최대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상위 7개 모델을 정리했다. 효율보다는 ‘한 번 충전으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차량’에 초점을 맞췄다.

에어 <출처=루시드>

가장 긴 주행거리를 기록한 모델은 루시드 에어다. 루시드의 대표 세단인 만큼 EPA 기준 최대 약 824㎞를 주행할 수 있다. WLTP 기준으로는 무려 약 880㎞ 이상의 주행거리를 보여준다. 118㎾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전력 소비량은 14.9㎾h/㎞로 효율 역시 뛰어난 수준이다. 특히 낮은 공기저항 설계와 고효율 구동 시스템이 긴 주행거리의 핵심으로 꼽힌다.

EQS <출처=메르세데스 벤츠>

2위는 메르세데스 벤츠 EQS로, WLTP 기준 약 820㎞의 주행거리를 갖췄다. 118㎾h급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효율과 주행거리를 확보한 모델이다. 특히 공기저항 계수가 낮아 전력 소모가 적고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iX3 <출처=BMW>

3위는 BMW의 전기 SUV인 iX3다. WLTP 기준 최대 약 805㎞의 주행거리를 기록한다. 108.7㎾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SUV 중에서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최대 400㎾ 초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짧은 충전 시간으로도 적정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실버라도 EV <출처=쉐보레>

쉐보레의 전기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 EV가 4위를 차지했다. EPA 기준 최대 약 793㎞을 주행할 수 있다. 약 215㎾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기반으로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지만, 효율은 26.1㎾h/㎞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래비티 <출처=루시드>

5위는 루시드 그래비티다. 최대 주행거리는 EPA 기준 약 724㎞로, 현재 전기 SUV 가운데 최상위권에 속한다. 세단 모델인 에어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7인승 구조를 유지해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R1T <출처=리비안>

리비안의 대표 모델 리비안 R1T가 6위를 차지했다. 약 149㎾h 배터리를 탑재한 ‘맥스 팩’ 기준 최대 약 676㎞를 주행할 수 있다. 고니켈 배터리 셀을 활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모델 S <출처=테슬라>

7위는 테슬라 모델 S다. 테슬라의 대표 세단으로, 100㎾h 배터리로 EPA 기준 최대 약 660㎞를 주행한다. 비교적 작은 배터리 용량에도 높은 효율을 유지하며 꾸준히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비티 <출처=루시드>

업계에서는 전기차 주행거리가 단순히 배터리 용량뿐 아니라 공기저항, 구동 효율, 차량 설계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실제 주행거리 역시 운전 습관이나 기온, 도로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 S를 단종 예정 모델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가격 정책이나 판매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