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Ⅱ "사우디 10개 포대 32억 달러"… 중동 방공 굳힌다

국산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Ⅱ(M-SAM)가 사우디아라비아에 10개 포대, 32억 달러(약 4조2,500억 원) 규모로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LIG넥스원이 체계를 총괄하고, 한화시스템이 다기능 레이더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 포대를 각각 맡는 구조다.

천궁-Ⅱ는 탄도탄과 항공기를 동시에 요격하는 교전 능력으로 중동에서 K-방공망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UAE에 이어 사우디까지 도입하면서 한국형 요격체계의 중동 레퍼런스가 두터워졌다.

수출 쾌거의 숨은 주역으로는 체계 핵심 기술을 축적해온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꼽힌다. 천궁-Ⅱ는 카타르·쿠웨이트 등 추가 수출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