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구이 환기 장치서 불꽃"…서울 시청역 인근 상가건물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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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인근 상가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건물인 3층까지 전소된 뒤 3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서울 중부소방서는 26일 오후 6시 22분쯤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주변 북창동 상가건물 2층 식당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불은 2층에서 발생해 3층 가건물로 확산, 건물 상부는 전소됐다.
중구청은 오후 7시 28분쯤 재난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건물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며 "인근 시민은 연기 흡입에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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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화재가 3층 가건물로 확산
"테이블 밑 환기 장치에서 발화"
3시간여 만에 완진, 인명피해 없어

서울 시청역 인근 상가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건물인 3층까지 전소된 뒤 3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서울 중부소방서는 26일 오후 6시 22분쯤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주변 북창동 상가건물 2층 식당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6분 만인 오후 6시 28분 소방차와 소방 인력 96명, 구조대 27명을 출동시켜 진화 작업에 나섰고 오후 9시 51분 완진에 성공했다. 불은 2층에서 발생해 3층 가건물로 확산, 건물 상부는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식당 사장 A씨는 "가스가 터진 건 아니다"라며 "손님이 테이블에서 장어를 굽다가 기름에 불이 붙었고, 테이블 하부에 연결된 환기 장치가 불씨를 빨아들이면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가 올라오는 통 안에 물을 부어 잡힌 줄 알았는데 계속 불이 올라오다가 멀리 있던 테이블 환기 장치로 불길이 퍼졌다"며 "오래된 건물이라 바닥 밑에 쌓인 먼지와 나무 바닥재까지 불이 번졌다"고 말했다.
같은 식당 주방에서 근무하던 직원 B씨는 "홀에서 연기가 나 모든 직원과 손님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당시 식당에는 다섯 테이블에 손님 25명, 직원과 사장 6명 등 3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상가 이용객과 행인들도 긴급 대피했다.
출동한 소방차와 구조 차량으로 퇴근 시간대 세종대로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중구청은 오후 7시 28분쯤 재난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건물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며 "인근 시민은 연기 흡입에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재명 기자 nowlight@hankookilbo.com
나민서 기자 i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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