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8천시간 봉사 '적십자 봉사왕' 임영자에 훈장 동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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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봉사왕'과 '헌혈왕', '기부왕'에게 훈장이 수여된다.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이하 적십자)는 18일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창립 119주년 기념식에서 임영자(81) 적십자 봉사원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고 밝혔다.
홍준길(67) 봉사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공로로 국민포장과 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 총 27건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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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적십자 봉사왕'과 '헌혈왕', '기부왕'에게 훈장이 수여된다.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이하 적십자)는 18일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창립 119주년 기념식에서 임영자(81) 적십자 봉사원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고 밝혔다.
임 봉사원은 5만8천시간 동안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았다.
37년 간 기부와 봉사에 힘을 쏟아 누적 기부액이 43억원에 달하는 김영자(85) 승산나눔재단 이사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749회에 이르는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한 황의선(70)씨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받는다.
홍준길(67) 봉사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공로로 국민포장과 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 총 27건이 주어진다.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유공 정부포상은 올해 처음 시행됐다. 종전에는 장관 표창이 최고 영예였다.
또, 자원봉사나 청소년적십자 활성화 등 공로로 98명이 장관상(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을 수상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에 힘쓴 4만3천722명이 적십자 포장 및 표창을 받는다.
이와 함께 적십자가 인도주의 이념 구현과 적십자 사업 발전에 공헌한 개인·단체를 선정하는 '적십자 인도장 금장'의 영예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 돌아갔다.
홍 전 관장은 1990년부터 34년간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으로 재난구호 및 사회봉사 관련 기부로 나눔을 실천했으며,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는 국내에 장애인 보조견 개념을 도입하고 기증함으로써 시각장애인 이동권 향상에 기여했다고 적십자는 설명했다.
인류애를 발휘해 인명을 구제하고 어려운 이웃의 복지증진에 공헌한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적십자 박애장 금장'은 기프트카 캠페인과 연계해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코로나19 시기 개인 헌혈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재난 구호에 지속적인 기부를 실천한 현대차그룹 지속경영기획팀이 수상한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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