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로 ATM기 통째로 들고 튄 강도들…걸린 시간 2분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3. 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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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타니아의 한 우체국 앞에서 강도들이 굴삭기를 동원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째로 훔쳐가고 있다. [사진 출처 = 미러]
이탈리아에서 굴착기로 우체국 벽을 허물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째로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타니아의 한 우체국에 강도들이 굴착기로 ATM기를 훔쳐 차에 실은 뒤 달아났다.

범행 장면은 현장 근처에 있는 아파트에서 촬영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을 보면 이들은 굴삭기로 우체국 한쪽 벽을 부순 뒤 ATM기를 꺼냈다. 이후 다른 일행이 끌고온 승합차에 ATM기를 옮겨 달아났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타니아의 한 우체국 앞에서 강도들이 굴삭기를 동원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째로 훔쳐가고 있다. [영상 출처 = 미러]
범행이 벌어진 시간은 단 2분에 불과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에 사용된 차량은 모두 도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훔친 금액은 2만유로, 우리 돈으로 약 2800만원에 이른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몇 년간 이 지역에서 굴착기를 사용해 절도를 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강도들의 신원과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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