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탄핵의밤' 길 터준 강득구, 후안무치…민주당에서 제명해야"

"민주, 당 입장 아니라며 사실상 방관…반드시 책임져야"
"대통령 탄핵 정치적 선동 도구로 이용하는 행태 즉각 중단"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모습. 2024.7.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국회 경내에서 야당 협조로 개최한 촛불승리전환행동의 '탄핵의 밤' 행사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1일 밝혔다.

김준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헌법 가치 훼손 행위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는 것이 헌정질서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의 ‘탄핵의 밤’이라는 반헌법적 행사에 길을 터준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책동"이라며 "헌법 수호에 앞장서야 할 국회의원이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득구 의원은 '합법적으로 진행된 행사'라고 우겨가며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며 "민주당도 '당 입장이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제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 대통령 탄핵을 자신들의 정치적 선동의 도구로 이용하고, 국회를 정치적 놀이터 정도로 여기는 행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강득구 의원을 제명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헌법 가치 훼손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헌정질서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민의의 전당이 반헌법적 세력이 활개 치는 선동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민주당의 대오각성과 응분의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soso@news1.kr